4050을 위한 아날로그 아이템 -쇼퍼백
가방을 좋아한다.
가방덕후까지는 아니지만, 가방을 보는 것이나 구매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1인기업이다 보니 늘 가지고 다니는 가방이 백팩이다.
백팩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가방은 구입하고 싶어도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크로스백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선 듯 손이 가는 것 제품도 없었다.
그래서 내가 마음에 드는 가방을 만들기로 했다.
이것저것 한꺼번에 담아도 되는 일명 "쇼퍼백"을 기본 컨셉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디자인컨셉은 단순함, 한국적인 문양이다.
가방 사이즈는 16인치 노트북이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무조건 가벼워야 한다.
소재는 지금 시대에 맞는 친환경 소재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포인트는 어깨끈을 활용하려고 한다.
모든 사람들,
대중을 만족시키는 가방이 아닌,
특정한 소수,
자신만의 멋을 생각하는 4050대를 고객층으로 정했다.
가격은 5만 원대에서 10만 원대 사이로 정했다.
교육과 컨설팅이 주업인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고민스럽다.
생성형AI 책을 구상하고 집중해서 쓰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괜한 객기가 아닌지 부담스럽기도 하다.
왜냐하면 나는 멀티로 일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할 수 있게 된 계기는 짜투리 가죽으로 가방을 제작하시는 (주)다시 대표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서 멘토와 멘티로 만난 사이에서 이제는 파트너가 되었다.
첫 번째 샘플 가방이 언제 나올지는 미지수이지만 그 진행과정을 이곳에 기록하려고 한다.
그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처음부터 정리를 해본 적이 없지만 힘내서 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