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모닝일기

[모닝일기] 마음 그리고 마음

그래, 마음먹기 마련이지..

by 박희용

어른이 되면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아갈 줄 알았다.

주어진 일도 미루지 않고 제때 척척해내는 어른.

감정에 치우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닌 합리적으로 결정할 줄 알았다.


오십이 넘은 이 시점에서 바라보니, 나이만 많이 먹었지 이십 대와 별반 다른 것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삶의 경륜이 있어 바로바로 특정 사건에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않지만 “마음의 감정만은 20대 인 것 같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모든 것을 지배한다. 특히 마음과 희망이 만나게 되면 그 시너지는 감당하지 못할 만큼 폭발적인 기운을 만든다.


하지만, 둘 중에 하나가 꺾이면 감당하지 못할 만큼 힘들어진다. 요 며칠 내 상태가 그랬던 것 같다.


공개된 일기장에 우울한 글, 힘든 글, 징징되는 글을 잘 쓰지는 않는다. 글을 보는 사람도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러한 글은 나만의 일기장에 써도 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감정의 일부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글을 쓰다니, 나도 조금 놀랬다. 물론 삭제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 그것이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날도 흐리네..


뭐 그래도 내일면 해가 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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