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Hello, I'm Weavypedian.

Guess Who?

by Weavypedian
무한한 호기심에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현생에 무소유는 불가능한 ‘맥시멀리스트’입니다. 유아와 부모, 교사에게 ‘선생님’ , ‘교수님’이라 불렸으나, 여전히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욕심쟁이입니다. 다양한 재주는 많지만 특별히 내세울 장기가 없어, 거창한 목록에 아직 채울 여지가 많은 가능성이 무한한 백과사전(weak-ipidia) 같은 사람입니다. 수업 준비부터 교사로서의 철학, 유아 교사로서의 성장과 일상 속 재미를 공유하며, 예비 교사들과 현장 교사들에게 유익하고 따뜻한 조언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부끄럽지만 오늘 브런치 작가로 데뷔 승인을 받은 Weavypedian입니다.

브런치 심사 관계자 분 중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부족한 제 글에 승인도 꾹 눌러주시고 카톡과 이메일로 기쁜 소식을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도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한 건 몇 년 전, 누군가의 브런치 글을 본 후였습니다. 하지만 생각만 하고 미뤄뒀던 일이었어요.

뭔가 하고 싶으면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는 곳으로 가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브런치 작가되기 강의 덕분에 이런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우선, 제 소개는 제일 위해 올려두었습니다.

큰 따옴표를 써보고 싶어서 스스로 인용했더니 너무 크게 보여 좀 쑥스럽네요.


앞으로 31년간 교육자로 활동하면서 있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이곳에서 함께 나눌 계획입니다.

저는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뭐든 깊이 알기보다는 넓고 얕게 아는 게 더 많은 것 같았어요. 그래서 처음 제 소개를 'Weak-ipida'라 했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weak'의 의미는 노하우가 풍부한 저에게는 안 어울린다고 하더군요. 저는 단지 '아직 조금 약하다'는 뜻으로 동음이의어를 만들어 쓴 거였는데, 의미 전달이 부족했나 봅니다.


브런치에서 합격문자를 받고 뛸뜻이 좋았으나, 필명 짓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Chat GPT에게 물어봤지요.(요즘 저랑 제일 많이 대화를 하는 상대입니다.)


정말 상상이상으로 다양한 이름들이 생성되었습니다. 제 소개를 읽고 두 개의 단어 묶어 저를 가장 잘 나타내는 이름을 만들어 보라고 했는데, 아이디어가 정말 대단했어요. 얼마나 웃었던지...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해보세요. 질문을 잘해야 똑똑한 비서가 제대로 일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 많은 이름 중에 제가 고른 이름은 바로 'Weavypedian'입니다.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나요?


Weavy-pedia (위비피디아)

'Weave(엮다, 짜다)' + Wikipedia.

지식과 경험을 천천히 엮어 나가는 백과사전, 꾸준히 이어가며 성장하는 이미지

그리고 마지막에 n을 붙여서 '-an접미사'인 듯 사람의 의미를 부여했어요.


정말 너무 욕심나는 이름이 많아, 토너먼트를 해야 할 지경이었지만 최종 선택은 이 이름이었습니다. 브런치에 처음 제 소개 글과도 잘 맞는 의미 같았어요. 그냥 줄여서 'Weavy'라고 불려도 좋은 것 같았고요.




제가 교육분야에서 30년간 경험하고 배운 것들, 제 삶을 스쳐간 크고 작은 일들을 하나씩 천천히 엮어나갈 계획입니다. 쉼 없이 꾸준히 달려온 세월 덕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음을 글감을 정리해 보며 알았습니다.

앞으로 저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라며, 모든 분야에 호기심 많고 욕심 많은 맥시멀리스트 교수의 방대한 자료를 조금씩 나눠 보겠습니다.


물론 제 이야기도 많을 겁니다. 글을 쓰면서 깨달은 건 제가 참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사람이더군요. 그래서 더 오래 교사로 지내왔나 봅니다.


앞으로 제가 엮어갈 이야기들이 글을 쓰는 저에게, 그리고 읽는 여러분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