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해지고 싶은가요?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ㆍ저널 투자가

by 이윤영

유명해진다는 건, 이젠 거의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매체도 많아졌고, 관심사도 다양해서다.


가끔은 예능 프로나 유튜버들이 많은 구독자를 갖고 있어 흔히 핫하기도 하는데, 얼마가지도 못한다.

한 두명만 유명세가 이어질 뿐이다.


이때 우리가 곰곰히 생각해 볼 게 있다.

왜 유명해 지고 싶은 건가?이다.

돈 때문에? 아니면, 남들이 떠받들어 주니까?

대체로 돈 때문이겠지만, 무시받기 싫어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나도 한때는 토론, 시사 평론 등으로 언론이 주목한 적이 있었다. 무언가 된 듯한 느낌이었으나, 얼마가지는 못했다.

나이가 들어가고 있었고, 세상을 더 잘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어서다.


이제는 아프기까지 하니, 뒷전이 되어가고 있고, 잊혀져 가는 것이다.

대중성은 이런 거구나, 라고 스스로 위로할 뿐이다.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뭘 하든 유명세는 한 순간이고, 누구나 다 잊혀져 간다.

이게 진리이며 상식일지도 모른다.


누구나 찾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면 된다.

누구나 찾는 글을 써야 하고 재미, 흥미를 주는데 게을리 하지 않으려 노력하면 된다.

그 전에 내가 그걸 무지 좋아해야 하며, 자본주의가 근간이니, 돈을 만드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겠지.

그치만, 말은 쉽고 너무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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