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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봄 Dec 25. 2017

레진코믹스 연대기

2013년 7월 - 2017년 12월, 레진코믹스엔 무슨 일이 있었나

    양세형의 숏터뷰에 나온 고든 램지는 성공한 요리사가 되려면 열정을 유지하고,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원칙을 어기지 말라고 했다. “레진”으로 알려진 한희성 씨는 아마도 웹툰계의 고든 램지를 꿈꿨을 거다. 고든 램지가 아니라도 좋다. 저 두 가지 말은 어디에 붙여도 ‘성공’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마음속에 새길 말이니까. 한희성 씨를 비롯한 레진코믹스(이하 레진/레진코믹스 혼용)의 임원들은 아마 열정도 있었을 거고, 나름의 원칙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과연 그랬는지 한번 살펴보기로 했다.


    2013년, 레진이 문을 열고 만화판도가 변했다. 유료 작품이라도 팔린다는 생각이 웹툰계에 퍼졌다. 그리고 2015년, MG문제가 터지며 작가들의 복지는 뒷전이라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나에게까지 들릴 정도라면 상태가 심각하다는 걸 뜻했다. 이대로라면 레진의 남은 수명은 3년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은 그로부터 2년 반이 지났다. 때문에 누락되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이미지 사용을 하지 않고, 해당 글이나 기사로의 하이퍼링크를 사용했으니 자세한 세부사항의 확인은 되도록 직접 해명문이나 작가분들의 글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0) 레진코믹스 오픈 - 2013 7월


    2013년 7월, 레진코믹스가 오픈한다. 내걸었던 건 “최고의 복지”, “로켓에 올라타세요”라는 프레이즈다.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한 레진은 1년도 되지 않아 대박 작품을 내며 호평을 받았다. 코인 시스템의 도입으로 무료 포털에서 볼 수 없었지만 분명 수요가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대표적 유료화 플랫폼의 성공사례가 되었다. “3대 웹툰 플랫폼”을 칭할 땐 네이버-다음에 이어 레진이 들어가게 되었다. 이게 레진 오픈 후 1년 반도 채 지나지 않아 굳어졌다. 판타지오와 협업해 영화화-웹툰화 활로를 개척하고, 당시 뜨겁던 OSMU의 첨병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NC로부터 50억 투자를 받는 등 사업적으로도 꽤 성공하는 듯 보였던 레진이 2017년 12월 현재까지 지나온 길들을 살펴보자.


1) MG 제도 - 2015년 8-9월


    2015년 MG사태부터 보자. MG(미니멈 개런티, 최소 보장금액 제도)는 보통 매출이 적게 나더라도 회사 측에서 보전해주는 금액처럼 들린다. 하지만 레진은 이걸 조금 비틀었다. 레진의 MG란, 매출이 그들이 보장한 금액인 200만원이 넘을 때부터 정산한 금액을 작가와 일정 비율로 나누는 걸 뜻한다. 그리고 그 매출이란, 작가분의 매출, 그러니까 5:5로 나눈다고 했을 때 400만원 이상, 7:3으로 나누면 대략 600만원 이상의 매출이 나야 자신의 수익으로 받을 수 있는 거다. 여기에 대략 1개에 약 140원-120원(세일시) 가량이던 코인 매출 중 작가분 수익이 70원에서 50원으로 낮춰졌다. 작가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낮아지자 당연히 논란이 있었고, 대나무숲 계정이 만들어져 레진과 협상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작가들이 주장했던 건 MG로 인해 200만원 수익으로 가는 허들이 비율 조정으로 인해 높아졌으며, 작가에 따라 어시비 등이 지출되므로 연재를 유지하기 힘들고, 연재 기간을 버티기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당시에도 출판계의 선인세 개념을 이야기하며 레진의 제도가 불합리하다고만은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레진의 주장은 이랬다. 최소금액이 보장되기 때문에 성인물 편중을 막고, 다양한 장르로 실험이 가능하다는 것.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보면 MG 200만원의 허들이 높아졌기 때문에 오히려 그 이상의 수익을 원하는 작가라면 당연히 장르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장르의 다양성을 높이기보단 오히려 수익이 나는 작품들을 담보로 실험을 하겠다는 말로 들리기도 했다.


    때문에 중요해지는 것이 국내 코인 수익 외 해외수익, 판권 수익 등이다. 2015년 당시 대나무숲은 레진이 계약서에 독점적 대행권, 또는 그에 준하는 조항을 삽입하려 한다는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이 당시 만화가협회는 레진코믹스의 계약서가 불공정하다고 볼 요소가 있다고 판단, 수정을 권고했고 레진은 당시 Q&A 형식의 이메일을 통해 독점적 대행권이 아닌 우선적 협상권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해외진출 작품의 수익배분 또한 당시 연재 계약과 별개로 체결하는 것으로 수정하긴 했지만, 계약서상 수익비율이 회사8:작가2로 되어있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 예스컷&노쉴드 - 2016 여름


    2016년 여름, 문제는 레진 바깥에서 터졌다.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자, 강남역 10번 출구 자유발언대에서 불법 촬영을 당한 피해자 등과 더불어 페이지 삭제에 항의하기 위한 소송에 쓰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텀블벅에서 그 유명한 "GIRLS DO NOT NEED A PRINCE" 티셔츠를 만들었다. 이후 '메갈리아 4'페이지의 티셔츠를 구매한 성우가 인증샷을 올렸다가 계약을 해지당하는 등의 부당대우를 받자 이에 각계의 프리랜서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연대를 표명했다. 이에 DC인사이드 웹툰 갤러리, 루리웹 등 남초 커뮤니티와 나무위키를 중심으로 한 독자들이 지지의사를 표시한 작가들을 아카이빙한 "살생부 리스트"를 만들고, 나아가 이런 의견을 낸 작가들의 작품을 검열해도 된다는 "예스컷", 작가를 지키는 독자는 없다고 말하는 "노쉴드" 운동(?)을 전개했다. 웹투니스타에서도 이 내용을 다룬 바 있다. 


    이 난리의 와중에 불특정 다수의 계정이 작가에게 사상검증, 인신공격 등 전방위적인 공격이 이어졌고, 해당 내용은 각종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예스 컷과 노쉴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해당 작가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사상검증뿐 아니라 직접 플랫폼에 항의하기도 했다. 물론, 불매운동만이 진행되었다면 굳이 문제 삼을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 작가들은 작가들은 자신이 옳다고 믿은 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공격당했고, 피해를 받았다. 첨언하자면, 예스컷과 노쉴드를 주장했던 사람들이 주요 근거로 삼았던 "독자는 개돼지다"라는 발언을 한 작가는 DC인사이드에서 활동하던 라이트노벨 작가였다.

+추가 : 이 유명한 밈이 등장한 것은, 한 트위터 유저가 작가에게 불링을 가하다 “그 발언은 독자를 개돼지 취급한 것이다”라고 말하자 작가가 “그게 왜 개돼지 취급이냐”고 되묻자 해당 유저가 “독자를 개돼지 취급했다”고 한 사건에서 유래한다. 여기에 증거랍시고 들이민 것이...(후략)


    여기서 웹툰 작가가 작품을 싣고 있는 플랫폼의 선택지는 다양하다. 작가의 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거나, 자사 플랫폼에서 이어지는 공격은 차단한다거나, 아니면 최소한 아무 말도 안 하거나. 그러나, 레진코믹스는 작가들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다.


    당시 웹투니스타에 제보를 보낸 작가들은 입을 모아 "독자를 개돼지 취급한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연하다. 낙인찍기와 마녀사냥식 공격에 당한 작가 중에는 이 이슈를 아예 몰랐던 동명이인의 작가도 있었다. 그리고 레진은 작가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공지했다.


3) 웹소설 폐지 - 2017년 8월

   

    레진코믹스는 8월 19일, 일부 PD들을 통해 작가들이 전해 들은 웹소설 사업부를 폐지가 사실이며, 8월 24일 공문을 통해 2017년 9월 30일 공식적으로 웹소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누적 적자 심화. 레진은 5월 신규 공모전을 마무리짓고 6월 22일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 이 작품의 작가들은 연재를 시작하기도 전이었다.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보지 말아달라고 글을 올렸다. 한 단어로 말하자면, 참담했다. 지켜보는 기분이 그랬는데, 당사자는 어땠을지 상상하기 힘들다. 그런 레진 웹소설이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작가주의”였다.


    8월로부터 4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작가들은 레진의 일방적인 웹소설 폐지에 대한 사과와 책임있는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레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웹소설 작가들은 연재처를 옮기거나 e북출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보상액은 “9월 매출의 2배”로 한정하는 등, 비상식적인 대응을 보이고 있다. 9월 매출의 2배로 보상을 한정한 것은 웹소설이 곧 폐지되니 자신의 작품을 구매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해야 했던 작가들이 다시 구매를 요구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한 달의 페이드아웃 기간을 가지고 연재 중인 작가들에게 일방 통보한 것, 작가와 독자에게 제대로 된 보상이 마련되지 않은 점이 논란이 되었으나 레진은 일방적으로, 예정대로 웹소설의 문을 닫았다. 그리고...


4) 지체상금 및 정산 이슈 - 2017년 9월-현재


    최근까지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다. 2017년 9월 중순, <월한강천록>을 연재했던 회색 작가는 트위터를 통해 레진코믹스 PD의 잘못된 조언으로 인해 암 치료가 늦어져 수술과 투병으로 장기 휴재에 들어갔다가 최종적으로 계약해지를 하게 되었다며 계약 해지 배경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고, 레진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며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회색 작가는 만화가협회와 함께 할 것임을 밝히고 동시에 녹취록 등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러던 중, 지각비 논란이 불거졌다. 회색 작가가 레진에서 연재할 당시 건강이 급속히 나빠지던 중 연재를 늦자 2천만원에 가까운 지각비를 냈다는 글을 올렸다.


    <거울아 거울아>, <안녕 커뮤니티>등을 연재한 다드래기 작가 또한 갑작스러운 모친상의 이유를 밝히며 레진코믹스의 비정상적인 운영을 고발했다. 레진코믹스의 지체상금은 2015년 MG사태 즈음 생겨 문제가 되었던 제도로, 고발 내용에 따르면 최대 수익의 20%까지 걷어가려던 것을 작가들이 항의하고 싸우자 9%로 낮추고, 월 1회는 면제인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고 알려졌다. 이 지체상금, 즉 지각비는 마감 이틀 전 오후까지 보내지 않으면 지각이었다. 물론 오탈자 수정, 이미지 검수 후 수정으로 시간이 쓰인다면 합리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후 나올 작가에게 PD를 배정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면 과연 합리적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뿐만 아니라 그 비중이라는 것이 1회당 얼마로 액수가 정해져 있지 않고 백분율로 설정해 수익의 9%를 떼어가는 시스템이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 앞서 말했듯 MG로 인해 최소 보장액인 200만원을 넘을 수 있는 허들이 높아졌다는 걸 생각하면 더욱 불합리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레진코믹스는 지체상금을 2월 1일에 폐지하겠다는 결정문을 통해 마치 월 1회 면제가 자신들의 결정이었던 것처럼 알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월 1일 폐지 이유를 1) 서면 합의서 필요 2) 시스템 수정 시간 필요로 들었다. 하지만 앞서 적었던 웹소설 폐지를 보면 과연 서면 합의와 시스템 수정시간이 필요해 한 달 만에 폐지했는지 의문이 든다.


    만화가협회는 지체상금 폐지에 당연하다는 입장표명과 함께 공개질의를 보냈다. 그러나 레진은 공개답변을 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답변은 만화가협회가 별도로 SNS를 통해 공지했다.


5) 해외 정산 이슈 - 청와대 청원 : 2017년 12월

    

    회색 작가는 블로그의 글을 통해 레진코믹스의 해외수익 정산을 2년 가까이 받지 못했고, 레진코믹스가 지속적인 거짓말과 악의적인 태도로 자신을 대했다는 고발글이었다. 뒤이어 레진의 세무조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이어지면서 이슈는 일파만파 커졌다.


    레진코믹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회색작가님께서 지금까지 레진코믹스 한국 서비스를 통해 정산 및 입금받으신 실입금액은, 2013년 1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총 3억1000만원입니다. 물론 이 비용은 현재 전액 지급된 상태입니다. 3년 동안 매달 꼬박꼬박 총 3억1000만원을 입금해드린 레진코믹스가, 리스크를 안고 굳이 49만원을 드리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라고 밝혔다. 문제의 본질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이런 해명은 오히려 불붙은 논란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었다. 해외 수익 배분율은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자신들이 정산을 제대로 해줬다는 말만 반복했다. 


    2년간 정산을 미루고 미루다 작가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49만원을 입금한 레진이 과연 지급된 3억 1천만원을 제대로 정산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2017년 12월 25일 현재 6만 4천여명이 서명에 참여하고, 언론에도 언급되고 있다. 물론, 이 언론 중에는 모 언론사에서 '예전에는 선택받은 소수만이 작가가 되었지만 이젠 가능성만 보이면 대학을 갓 졸업했건, 미성년자건, 여성이건 작가의 신분이나 외모로 인한 차별없이 컨텐츠만 보고 정기적인 고료를 지급한다'고 말한 기사도, 레진의 갑질을 보도한 기사 있다.


6) 블랙리스트 - 2017년 12월 : NEW!


    2017년 12월 22일, 일요시사의 기사는 레진이 앞서 언급한 청와대 청원 해명문을 통해 "특정한 작가를 리스트화해 불이익을 준 적도 없으며 수천 편의 작품 중 특정한 몇 작품을 배제하고 임의로 작품을 선택하는 식의 주먹구구로 운영해서는 지금과 같은 규모로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부정했던 블랙리스트의 존재가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일요시사는 "취재 결과 지난 5월, 레진 내부서 작가 두 명을 블랙리스트로 지목한 정황이 발견됐다. <일요시사>가 확인한 내부 정보에 따르면, 레진은 당시 운영팀 구성원들이 참여한 일간 회의서 ‘앞으로 진행될 모든 이벤트서 미치, 은송 작가의 작품을 노출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공유했다."며, "대상은 미치 작가의 <340일간의 유예> <봄의 정원으로 오라>와 은송 작가의 <양극의 소년> 등 세 작품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지시는 '레진님' 즉 대표 한희성씨의 지시였다고 했다. 이에 미치 작가은송 작가는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실제로 SF에서 톱을 다투던 은송 작가의 <양극의 소년>이나 전체 매출 순위권을 넘나들던 미치 작가의 <340일간의 유예>는 프로모션에서 제외된 정황이 발견됐다. SF 1위를 달리던 <양극의 소년>의 경우, 독자들이 새 계정을 만들어 SF 순위 2-4위에 있는 작품만을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천작품에서 누락되었다. 뿐만 아니라 3개월 만에 돌아온 2부 연재소식조차 공지에 올라가지 않았다.


    은송 작가는 심지어 레진코믹스가 담당PD 교체 지시를 한 뒤 새로운 PD를 배정하지 않아 2주간 담당PD 없이 연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모든 것은 SNS에 작가 복지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인기작임에도 불구하고 1년간 동결되어있던 MG인상 요구 이후에 벌어진 일이었다.


    미치 작가는 세이브 분량에 대한 MG가 미지급된 정황, 사전 공지 없이 격년으로 건강검진이 변경되어 피해를 본 사실을 고발했다. 그리고 현재, SNS에서는 피해 작가들의 해시태그 운동 등을 통해 피해사실을 알리고 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레진의 연재작가들은 휴재 공지를 올리며 레진이 제대로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연재를 시작하지 않겠다며 행동하고 있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의 연재를 중단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생계에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러나 여기에 반대하겠다며 1년 반 전의 예스컷과 노쉴드를 떠올리게 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까지가 2017년 크리스마스까지 있었던 일들을 정리한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열정과 원칙이 엿보이긴 한다. 그게 무엇인지는 읽어보신 분들도 이미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든 램지가 말했던 그 원칙이나 열정은 아니었던 것 같다. 혼자서만 생각했던 레진코믹스의 수명이 과연 길어질 수 있을까. 나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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