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감정이 만들어내는 진짜 위안
인공지능은 인간을 위로할 수 있을까? 흥미로운 에피소드 한 가지를 떠올려 보자. GPT-4o에서 GPT-5로 업데이트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사용자들의 반응은 꽤 흥미로웠다. 업데이트를 통해 모델의 논리적 추론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버전이 주던 특유의 다정함과 정서 지원 기능이 약해졌다는 불만이 제기된 것이다. 결국 오픈AI가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예전 버전을 함께 서비스하게 된 이 일화는, 우리가 인공지능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지식의 확장을 넘어 감정적 교류의 영역까지 들어왔음을 보여준다.
엄밀히 말해, 인공지능은 인간을 위로할 수 없다. 기계는 사회정서 지능, 즉 고유한 감정을 가질 수 없다. AI가 건네는 따뜻한 말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해서 나오는 결과물이 아니라, 사전 학습된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확률적으로 찾아낸 텍스트의 나열일 뿐이다. 슬픔을 느껴본 적 없는 주체가 타인의 슬픔을 진심으로 위로한다는 것은 논리적 모순에 가깝다. (후략)
4월 첫주 <함영기의 AI 직설>입니다. 전체 읽기는 아래의 링크 클릭~^^
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