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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교실밖 Nov 17. 2021

잘 자란다

혼자 생활하는 공간이 좀 허전해서 수경물을 기르기 시작한지 3개월이 됐다. 세상에서 가장 키우기 쉬 식물 개운죽은 쑥쑥 잘 자라고 있다. 전에도 10년 이상 키워본 경험이 있다. 서늘한 곳에서 물 잘 주고 가끔 뿌리 정돈해주는 것이면 된다. 좀 자라면 제법 무성해진다.


가운데 있는 아이비는 병을 두 개로 나누고 신경 쓰는데도 덜 싱싱하다. 원인은 바람 부족. 적당히 통풍을 시켜줘야 하는데 그게 부족한 것이다. 여유가 나는대로 바람과 영양수액을 공급할 예정이다.  가끔 이놈들과 대화도 나눈다. 어제도 기후위기의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하여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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