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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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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밖
Nov 23. 2021
출장길에 고속열차에서 보는 바깥 풍경이 온통 잿빛이다. 아침부터 미세먼지 예보가 있더니 안개가 낀 것처럼 자욱하다.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가 모처럼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막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세계의 전부는 아니다. 모호함 저 편에 무엇이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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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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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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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의 캔버스
저자
'지훈이의 캔버스'를 비롯하여 몇 권의 책을 썼습니다. 종이책의 실종 시대에 여전히 그 물성과 감촉을 느끼며 읽고 쓰는 일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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