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일상담화
사소함
by
교실밖
Apr 9. 2022
살면서 스펙타클하고 버라이어티한 순간도 꽤 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저 아득하다. 혈기왕성했던 젊은 날에 비해 달라진 것이 있다면 매사에 쉽게 놀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크게 흥분하거나 분노할 일도 없다. 슬픔도 기쁨도 다 거기서 거기다. 하지만 가끔 사소함 속에서 살아 있음을 느낀다. 잔잔한 강물과 느릿하게 내려앉은 구름, 멀리보이는 도시 풍경이 더할 수 없이 평온하다.
keyword
구름
풍경
도시
16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교실밖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지훈이의 캔버스
저자
'지훈이의 캔버스'를 비롯하여 몇 권의 책을 썼습니다. 종이책의 실종 시대에 여전히 그 물성과 감촉을 느끼며 읽고 쓰는 일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구독자
873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생명들
역동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