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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교실밖 Jul 04. 2022

무제


공기를 양손에 모아 빨래 짜듯이 쥐어 짜면 물이 한 됫박은 나올 듯한 습한 저녁이다. 머리나 좀 식히겠다고 산책을 나왔는데 걷다보니 10킬로를 걸었다. 온몸이 땀 범벅이다. 밤하늘의 구름은 제 잘난 멋에 모양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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