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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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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밖
Aug 27. 2022
주말을 맞아 서울 본가에 올라왔다. 아침에 병원에 다녀온 것 말고는 종일 누워서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초저녁에 아내가 호수를 보러 가자고 했다. 교외에 있는 호수는 넓었다. 둘레에 설치한 데크길을 따라 걸었다. 근무처를 옮기고 열흘이 지났다. 전 근무처보단 훨씬 업무강도나 긴장도가 덜 하지만 그래도 초기 피로가 있다. 잔잔한 수면을 보며 시시한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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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의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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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의 캔버스'를 비롯하여 몇 권의 책을 썼습니다. 종이책의 실종 시대에 여전히 그 물성과 감촉을 느끼며 읽고 쓰는 일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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