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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담화

공부, 창을 닦는 작업

by 교실밖

세상을 보는 창. 혹자는 패러다임이라 부르기도 하고 조금 좁혀서 프레임이라 부르기도 하는... 그냥 세계관이라 불러도 의미 차이가 없는... 교육에서는 한 개인이 교육현상을 보는 창 "교육관". 특히 교육학을 한 사람들은 이것이 굉장히 강해서 한 번 설정된 관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 창에 안개가 끼었다면 모든 교육현상이 늘 뿌옇게 보일 것이요, 창에다 빨간 물감을 칠해 놓았다면 모든 교육현상은 빨갛게 보이겠지. 어떻게 세상을 보든지 그 창을 늘 깨끗하게 닦아 놓아야 최대한 왜곡 없이 볼 수 있겠지. 창을 닦는 작업. 그것이 공부다.


* 11년 전 오늘 SNS에 끄적거린 메모를 발견하다.



커버 이미지 How to Clean Windows (bobv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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