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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밖
Nov 30. 2023
의회에서 일을 마치고 정동길을 따라 걷다가 큰길을 건너 경희궁 방향으로 가면 사무실의 후문이 나온다. 구 서울고등학교 자리엔 너른 공터만 남아 있다. 이끼 낀 작은 언덕과 단풍나무 몇 그루가 보이는 장소는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면서 느끼는 허무감도 나쁘지 않다. 그런 11월의 마지막 날. 목덜미를 파고드는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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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의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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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의 캔버스'를 비롯하여 몇 권의 책을 썼습니다. 종이책의 실종 시대에 여전히 그 물성과 감촉을 느끼며 읽고 쓰는 일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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