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에서의 자유를 품다. 곱하기 소속 포토 'HyunLee'의 개인 작품
Photo's note.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의 세대와 사회에서 '자유를 누린다.'라는 행위는 무척 용감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내가 본 사회 안에서는 이렇게 때문이다. '아무에게 속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비난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자유로운 사람'을 동경한다.
이해관계에 상관 없이 혼자 스스럼 없이 지내며 혼자라는 사실그 자체를 만끽하는 사람.
남들의 시선과 비난을 무시함과 동시에,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사람.
마치 누군가 만들어준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만든 것 같은 그런 사람 말이다.
"자유소녀"를 작업하며, 그런 자유로운 삶과 존재에 대해 동경함과 동시에 한가지 의문에 빠졌다.
'나도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
남들 시선과 비난을 무시하고 내가 바라고 원하던 삶을 말이다.
나의 사진 속의 말괄량이 소녀처럼, 사람이 많은 공원에서 신발을 벗고 뛰어다니며
하하 크게 웃는 그런 사진 속 소녀처럼 말이다.
From HyunLee
Writer 박대성
Photo by LeeHyun
Model by 권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