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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요일 Feb 23. 2021

[관종의 조건]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한 방법

'90년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의 후속작 '관종의 조건' 리뷰 3

*본 글은 필자가 '내돈내산'하고 작성하는 책 리뷰이며, 총 3번에 걸쳐 기고할 예정입니다.


#프롤로그
이전 리뷰들에서는 관종의 새로운 정의, 개인/조직 차원에서 성공적으로 관심받는 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이번 리뷰는 책의 마지막 챕터인 '관종과 마케팅', '관종과 사회'를 읽은 후의 감상이며, 마케팅 관련 챕터에 대한 감상이 주된 내용이다.


마케팅, 고객의 관심을 받기 위한 콘테스트

마케팅의 범위와 종류가 너무나도 다양해지면서, 마케팅이라는 것에 대해 정의내리기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목적을 생각해 본다면, 좀 더 마케팅이라는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마케팅이라는 것은 타겟의 관심을 끌어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객에게 관심 받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결국 고객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이득'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과 마케팅 전략 등 모든 밸류 체인은 고객에게 최상의 이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전 리뷰에서 소개했던 성공적인 관종의 조건 4가지(꺼지지 않는 가시성/고집스러운 협력성/절대적인 진실성/감당할 수 있는 적절성)이 적절하게 갖추어 져야 한다. 이 4가지 조건들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고유한 가치와 차별화된 효용을 고객에게 진솔하게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새로운 시대, 마케팅에서 피해야 할 믿음 4가지

1. 반복된 노출이 효과적일 거라는 믿음

2. 조작된 입소문이 통할 거라는 믿음

3. 착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받을 거라는 믿음

4. 좋은 콘셉트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거라는 믿음


저자는 마케팅에서 피해야 할 믿음으로 위 4가지를 제시했다. 역치를 넘어서는 반복적인 노출과 광고인 게 티나는 블로그/인스타그램 게시글은 역효과만 불러올 뿐이다. 그 뿐인가. 착한 소비가 트렌드라 해도, 어떤 제품이 착하다는 것 말고는 살 이유가 없다면 무의미하다. 해당 제품의 본질적/근원적인 요소들이 잘 갖추어지고, 착한 제품임을 알리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동반되어야 한다. 좋은 콘셉트도 마찬가지다. 변화하지 않는, 한 번 정해진, 정적인 좋은 콘셉트는 결코 좋은 마케팅의 답이 될 수 없다. 고객 연구를 기반으로 최상의 이득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 개선과 마케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짧은 생각

저자의 말대로, 결국 소비자의 관심을 받기 위한 모든 action은 마케팅에 포함된다. 이는 비단 상품/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영역에 해당된다. 당장 브런치 글을 하나 쓰더라도, 필자가 가장 오랜 시간 고민하는 것은 글의 제목과 썸네일 이미지다. 독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제목과 썸네일 이미지는 어쩌면 글의 내용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보통 글의 주제와 내용은 필자가 평소 관심 있던 분야여서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는 편이다.)


리뷰 1편에서 언급했듯, 저자 역시 책 제목을 '관종의 조건'으로 지은 이유에 대해 '어그로를 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사용자/독자 등 어쨌거나 내가 관심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대상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는 어그로를 끌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글의 썸네일 역시 인터넷에서 유명한 밈 이미지를 사용했다.


웃픈 상황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NCT 지성 밈


이 글은 본래 마케팅 차원에서 성공적인 관심을 받기 위한 가이드들을 리뷰하면서, 위 '피해야 할 믿음 4가지'와 현 직장에서 시행 중인 마케팅을 점검해보는 차원에서 작성했다. 이에 웃을 때가 아님을 자각해버린 필자의 웃픈(웃기고 슬픈) 마음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밈을 사용해 보았다. (이 밈을 아는 독자분들의 클릭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본다.)


어쨌거나,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고객 연구가 기본이라는 것, 본질적인 요소들에 집중하되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책이었다. 본 책의 리뷰를 마치며, 개인/조직/마케팅 차원에서 더 성공적으로 관심을 끌 수 있는 '관종'이 되기로 다짐해본다.



*관종의 조건 리뷰 1편

*관종의 조건 리뷰 2편


#오드리책방 #임홍택 #관종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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