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에 스트레스받지 말자
인간은 누구나 죽습니다. 너무나 자명한 사실입니다. 저는 어쩌다 한 번씩 제가 죽는 순간을 상상해 봅니다. 너무나 먼 일이라서 실감은 안 나지만 조금은 두렵기도 합니다. 죽는 순간 나는 무슨 생각을 할까, 이런 생각도 해 보는데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이렇게 마지막 순간에는 빈 손으로 떠나는데 왜 그렇게 사소한 일에 목숨 걸고 아등바등 힘들어하며 살았을까, 이런 생각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소한 일에 스트레스를 받고 힘든 순간이 오면 죽음을 생각해 봅니다. 정말 사소한 일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말이죠. 예를 들어서 돈이나 물건 등 약간의 이익을 얻지 못한 것에 아쉬워할 때나 친구, 가족, 동료 등 사람들과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투고 자존심이 상했을 때 말이에요.
그럴 때 죽음을 생각해 보면 어차피 나는 죽을 텐데 지금 이 사소한 것에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있나 생각합니다. 지금 여기서 내가 그 조그마한 이익을 얻지 못해 아쉬워해서 뭐 하나. 어차피 죽으면 다 내 것이 아닌 것을, 이렇게 생각하고요. 사람들과 다툴 때도 내 자존심이 조금 상하는 것이 뭐 어떤가, 죽으면 그런 일 기억이나 할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죽음을 생각하면 사소한 것에 신경을 덜 쓰게 되고 좀 더 중요한, 인생에서 더 가치가 있는 그런 일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적으니까 에너지를 비축하고 더 필요한 것에 쓸 수 있게 됩니다.
어차피 죽을 거니까 막살자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살다가 힘들고 화나고 마음이 아픈 순간에 잠깐 한 걸음 물러나서 먼 시간의 너머를 생각해 보자고요. 그때의 내가 생각했을 때 지금 느끼는 고통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가를 생각해 보면 마음이 확 가라앉을지도 모릅니다.
죽음은 정말 두렵습니다. 하지만 죽음이 있기 때문에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영원히 산다고 상상을 해 보면 정말 못 살 것 같아요. 여러분도 그렇지 않으신가요? 가끔 힘들 때 죽음을 생각해 보며 마음의 평온을 얻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