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아질 거 같지? 아니야
여러분 항상 걱정이 많고 고민이 많은 제가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무엇인지 아나요?
그것이 무엇이냐면 아, 이 시기만 지나가면 나아지겠지? 이 힘든 순간만 지나가면 인생이 편해질 거야, 바로 이런 생각들입니다.
이런 생각들의 밑바탕에는 삶에서 지금 이 시기가 다른 시기들보다 힘든 시간들이다, 이런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그렇게 생각하는 시간들이 지나도 인생이 편해지거나 힘든 일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항상 자신을 속여온 것 같습니다. 지금이 너의 인생에서 힘든 시간들이고 지금만 지나가면 괜찮아지고 행복해질 거라고 말이죠. 그렇게 자신을 속여가며 항상 힘들어하고 기분이 다운된 채로 일상을 살아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맨날 힘들다고 툴툴거렸던 그 순간들이 사실은 엄청 힘들거나 버티지 못할 만큼 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남들도 다 그 정도 어려움은 있었는데 엄살을 많이 부렸던 거죠.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이 힘든 순간이 기본값(디폴트)이다.
내가 힘들다고 생각했던 일상이 사실 이 정도 힘듦은 당연히 있는 기본값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마음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조금만 힘든 일이 있어도 아, 왜 이렇게 힘든 거야, 정말 우울하군, 이렇게 생각했다면 지금은 '이 정도 고난은 원래 인생에서 당연히 있는 거야' 이렇게 생각하며 담담하게 넘기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생각하니까 별일 없고 아무 탈 없이 지나가는 시간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무 일 없이 지나갔네. 아무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네. 조금은 여유로운 하루였어. 이렇게 괜찮은 하루에 대해 기뻐하고 감사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이 괜찮은 하루도 힘들어하며 더 괜찮고 편한 하루를 기대하며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냈겠죠.
이렇게 인생의 기본값의 기준을 조금만 낮추면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평범한 하루가 평온하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는 것이죠. 여러분도 매일매일의 삶에 불만과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을 당연하게 기본값이라고 여기며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삶이 좀 더 즐겁게 다가오는 순간들이 많아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