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시작이다.
시작이라는 말이 주는 느낌은 어떠한가.
어떤 이는 설렘을 느낄 것이다. 새롭게 시작하다는 설렘. 앞으로 나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까 하는 기대감이 묻어있다. 시작한 일로 인해서 나의 삶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일들이 펼쳐지고, 어떤 성과를 낼 것인가. 정말 기대된다.
어떤 이는 희망을 볼 것이다. 시작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잊고 다시 나아간다는 것. 과거의 실수와 과오는 잊어버리고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이번에는 잘할 수 있을 거야. 이번에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거야 하는 희망. 그 희망은 부서지지 않고 지켜질 수 있을 것인가.
어떤 이는 부담감을 느낄 것이다. 시작부터 겁이 난다. 아, 정말 하기 싫다. 실패할 나의 모습에 암울해진다. 나는 이것을 잘하지 못하는데, 내가 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비웃으면 어떡하지. 결과물이 처참하면 어떡할까. 부담스럽고 두렵다.
시작은 좋으면서 싫다. 동전의 양면처럼 위로 던져졌을 때 어떤 면이 나올지 모른다. 그래도 시작은 하는 것이 좋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그래서 나는 시작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