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안고
불안이란 감정은 영원히 나의 몸에서 마음에서 떼어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돈이 많으면 불안이 사라질까, 결혼을 하면 불안이 사라질까, 아주 건강하면, 친구가 많으면, 명예와 권력을 가지면 불안이 사라질까.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불안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마음속에 티끌만큼의 불안이 있지 않은 사람,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불안은 나의 삶에서 함께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불안을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정말 딱 들어맞는다. 적당한 불안감이 주는 긴장감과 어떤 짜릿함이라고 할까. 약간의 각성 상태를 만들어주는 불안감. 그런 불안을 나의 삶의 원동력으로 삼아 끌어안고 나아가야겠다.
지금도 불안하다.
하지만 즐겁다.
불안해서 즐겁다.
이 불안을 안고 오늘도 잠에 들 것이다.
내일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