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회의실로"
팀장님이 부르셔서, 들어간 회의실
"일 잘하는 사람 시켜야지.
이번 다른 회의 때……."
주저리주저리
순간, 생각이 들었다.
'아! 지금 말해야 되는 건가...'
불현듯 생각에 팀장님이 말을 마치신 후 대답했다.
"팀장님, 사실 제가 얼마 전에 아기를 가졌어요."
사실 아기를 가진 걸 알고 나서
너무 감사하면서도
며칠 밤을 설쳤다.
첫째 임신했을 때
작은 회사에서 받았던 상처가
생각보다 컸나 보다.
당황스러운 팀장님의 표정에
나도 조금 당혹스러웠지만
어떤 한편으로는 이해도 갔다.
그리고 이상하게 안심이 됐다.
솔직히 말하면
안심과 함께 두려움도 사실 있지만
그냥 말했다는 안도감이 컸던 것 같다.
앞으로 나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내가 헤쳐나가야 할 일이 무엇들인지 모르겠다.
지금 내가 들었던 것이 불타는 마이크인지도...
그래도 한 번 더 해 보련다.
난 엄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