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든 우산

워킹맘의 비밀 산모 수첩

by 위그리

내 마음에 비가 내리면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 대한 원망 시작된다.


A라는 사람이 내게 했던 말

B라는 사람이 내게 했던 행동

C라는 사람의 표정

......


그 순간들이 모두 모여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는 분노와 화가 치민다.


주변을 둘러보며

나의 마음을 아프게 만든 사람들에게

미움의 눈길을 쏟아낸다.


결국, 사과를 내게 돌려주지 못하는데도 말이다.


사실 지금도 어떤 누군가가 원망스럽고 밉다.


근데 주변은 소란스럽지 않다.

나만,

나만 괴로운 거다.


주변은 맑은데

내가 든 우산이 비구름이라

막아준다고 생각하며 든 우산이

내 마음에 비를 내리는 거다.


근데도 왜 난 이 우산을 내려놓지 못하는 걸까?

내려놓을 수는 있겠지 언젠가는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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