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외면하셨다. 나 때문에...
약한 자의 새벽기도_시편 22:1~11
[다윗의 시]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시편 22:1)
많이 듣던 구절이었다.
제구 시 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마태복음 27:46)
하나님은 예수님을 버리셨다.
십자가에 매달리셨을 때 철저히 외면하셨다.
왜?
바로 나 때문이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못나고 어리석고, 더러운 죄에 쌓인 나를 위해
죄 없으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버리셨나.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나를 그렇게 귀히 여기신 거다.
독생자 예수를 끔찍한 십자가에 버리실 만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항상 무슨 일만 잘못되면
하나님께 원망하기 바빴다.
하나님 왜 이런 일이 제게 벌어졌을까요?
하나님 왜 저런 사람이 ...
하나님 왜 왜 왜
이렇게 투덜대며 하나님께 나쁜 말을 쏟아내기 바빴다.
참 어리석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나를 더 사랑하신다.
예수님을 버리실 만큼
나를 더 사랑하신다.
그렇게 큰 사랑을 나는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