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쥐를 함께 지내게 하다가
한 쥐에게 고통을 준다.
그럼 그 쥐를 본 나머지 쥐도 고통과 불안을 느끼게 된다.
요새 내가 그런 관찰 쥐가 된 것 같다.
함께 지냈던, 또는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걸 본다는 건
생각보다 무서웠다.
뉴스에서만 나오던 일이 바로 내 앞자리에서,
그리고 옆 팀에서 벌어진다.
언젠가는 내가 그렇게 될 수 있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두렵고 무서웠다.
뻔뻔스럽게 아무 일 없다는 듯
자리를 지키며 일할 수 밖에 없는
어른의 무게는 생각보다 너무 무겁다.
실제로 그 일을 당한 분들에 비할바냐만은
위로도, 어떠한 응원도 해줄 수 없는 나약한 나를 바라본다.
참... 서글프구나.
어른이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