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고 나서 제일 많이 해야 하는 것들 중 하나가
하기 싫은 걸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답답하고, 짜증 나더라도
어른이 되면
참고서 해야 한다.
싫은 사람을 만나도 꾹 참아야 하고
정말 하기 싫더라도
해야 할 때가 부지기수이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난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무얼 위해서 이런 일들을 인내해야 하는 것일까?
결국 내가 행복한 일을 하고 싶은 것인데,
날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려고 이 일들을 하는 것인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하기 싫은 지 모르겠다.
(재밌는 건 사람들은 참 자기가 싫어하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시킨다. )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되는 건,
내가 지난주에 하기 싫었던 일을 기억 못 한다는 거다.
이렇게 잊고 또 잊고... 하다 보면 또 행복한 일들로 기억이 채워지겠지.
그래 그렇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