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필먼트(Fulfiliment)’가 국내에 도입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물류유통계에서는 이미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위킵에서도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해서 여러 번 다룬 적이 있었죠? 혹시 지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왜 이커머스에 풀필먼트가 제격일까?’와 'WMS'와 '풀필먼트' 솔루션의 차이를 알아보자, '하늘하늘'이 말했던 3PL에 대하여’ 편을 참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근 오프라인 유통사들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중국 112곳의 점포를 철수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유통사업에서 인터넷과의 융합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롯데쇼핑의 이익이 지난 5년간 1/3로 감소했는데 이에 대한 영향이 큰 듯합니다. 이제 과거 점포 중심의 전략을 모두 버리고 국내 롯데마트와 슈퍼, 하이마트, 백화점 총 200개 점포를 폐쇄하는 등 대수술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이커머스가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유통기업에서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대형마트의 장점이었는데, 온라인에서도 많은 품목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을 할 수 있거든요. 거기다 집 앞으로 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편리함까지 갖춰, 오프라인보다 더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줬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위기가 찾아온 것이죠. 심지어 GS25나 CU와 같은 편의점보다도 영업이익이 낮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을 공략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했고요.
그러면서 롯데마트는 ‘풀필먼트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광교점과 중계점을 시작으로 롯데마트는 매장 내에 상품을 신속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컨베이어 벨트와 수직 리프트를 설치했다는데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바로 배송을 해서 시간을 단축시켰다 합니다. 롯데마트는 ‘풀필먼트 스토어’를 9곳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그런가 하면 홈플러스도 지난 2018년부터 ‘점포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했습니다. 계산점을 시작으로 안양점, 원천점에도 현재 운영 중에 있으며, 홈플러스는 전국 모든 점포를 ‘고객 밀착형 온라인 물류센터’로 탈바꿈 하는 것이 목표라 합니다.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점포 풀필먼트센터는 증가하는 온라인 주문에 대처하기 위한 곳으로, 홈플러스는 2021년까지 풀필먼트센터를 총 1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 합니다.
이렇게 대기업에서도 풀필먼트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일반 이커머스 업체도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까요? 답은 YES입니다! 위킵의 전문분야가 바로 이커머스 풀필먼트이기 때문입니다.
풀필먼트는 과연 어떤 점이 좋은 걸까요? 대부분의 이커머스에서 진행하는 B2C 거래에 있어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배송량이 갑자기 증가할 때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재고현황도 손쉽게 알 수 있으면서, CS관리도 유용합니다.
대부분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3PL 업체를 이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풀필먼트는 SKU가 다양한 다품종소량상품에 적합하고 쇼핑몰과 택배사를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물류 정보를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재고를 관리하는 WMS와 풀필먼트 솔루션이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단순히 창고를 관리하는 WMS와 달리 풀필먼트 솔루션은 주문 자동수집, 송장전송, 출고처리, 매출통계까지 낼 수 있으니, 더 발전했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온디맨드’가 풀필먼트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디맨드란 단순하게 합포장을 비롯해서, 편지, 사탕 등의 다양한 증정품을 같이 제공하려 할 때, 혹은 포장을 더 세심하게 하는 등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3PL 업체들은 단순한 물류작업만 가능한데 비해 풀필먼트는 온디맨드로 경쟁력을 갖췄다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한국감정원의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전국 상가 평균권리금은 2017년 4,777만원이었는데, 2018년에는 4535만원, 2019년에는 4276만원으로 점차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2019년 4분기 전국 상가공실률은 중대형상가 11.7%, 소규모상가 6.2%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0.9%포인트 상승했고요. 반면 통계청에서 제공한 연도별 온라인 쇼핑 거래금액(1월)은 2016년 52,352억원에서 2017년 73,105억원, 2018년 90,270억원, 2019년 107230억원, 2020년 123,90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도 같이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오프라인의 장점인 물리적 접근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다수에게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에도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신다면 두 개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모두 신경쓰기란 쉽지 않죠. 이럴 때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라인 몰 운영 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한번 이용해보면 편하고, 빠르고, 고객친화적이라며 많은 이커머스 업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위킵이 전해드린 풀필먼트 이야기, 도움이 되셨나요? 앞으로도 유익한 이커머스 정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위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