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생일문화

미역국이 뭐라고

by K 엔젤

며칠 전 지인이 남자친구와 지내면서 문화차이를 못 느끼냐고 나한테 물어보았다. 문화차이? 문화차이라기보다는 남자와 여자의 다른 뇌구조에서 오는 차이가 온다고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지내왔다.


문화차이라기보다는 남자와 여자는 평생 서로
이해를 못 하는 다른 동물인 것 같아요


말을 하고 보니 문화차이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한국남자였으면 미역국 끓여주었을 텐데
아무래도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문화가 아니다 보니까
제가 미역국을 직접 끓였어요


그 지인 언니는 웃으면서 얘기한다.

한국남자라도 생일이라고 해서
다 미역국 끓여주는 건 아니야


그 언니는 말했다.

내가 묻고 싶은 건 그거였어.
아무래도 너에게는 당연한 한국문화를
설명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없냐는 거지



내 생일을 앞둔 하루 전, 금요일 아침 고기를 볶고 미역국을 끓였다. 한국인 남자친구라면 미역국을 끓여주었을 텐데 아쉽게도 인도 남자친구는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문화가 아니라서 만들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나도 남자의 사랑에 목마른 여자인지라 미역국을 끓이면서 사실 "남자친구가 나에게 미역국을 끓여줬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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