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 따뜻해요. 벌써 봄이 온 것 같아요 :) 저는 드디어 텀블벅에 프로젝트를 올렸답니다! 몇주면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한달도 넘게 걸렸네요. ㅎㅎ 저의 텀블벅 준비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성과공유모임을 만들다!
지난 2월, 독립출판 준비를 위해 성과공유모임을 만들었어요. 목표를 설정하고, 서로의 목표를 공유하고, 으쌰으쌰 응원해주기 위한 모임이었죠. 다양한 분들이 모여 매주 아침 서로의 목표를 공유했답니다.
사실 처음 목표는 3월 안에 독립출판 하기였어요. 그래서 2월 목표가 '텀블벅 오픈하기'였답니다. 무려 2월 첫째주부터 마지막주까지 계속이요... ㅎㅎㅎ
매주 적었던 목표들...!!
2월달 안에 프로젝트를 오픈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목표 달성을 하지 못했어요 ㅠ_ㅠ 제 분석으로는 2월 한달동안 표지와 내지 만들기에 집중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둘 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2월엔 디자인을 어느정도 끝내놨으니, 3월엔 진짜 텀블벅 오픈을 해보자고 마음먹었어요!
✔ 표지투표를 하다
일단 텀블벅을 오픈하기 위해, 썸네일에 쓰일 메인 이미지가 필요했어요. 표지를 4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서 인스타에서 투표를 했어요.
몇번이 1등을 했을까요?!
총 29분이 참여해 주셨고, 1번 8명 / 2번 20명 / 3번 3명 / 4번 4명으로 2번이 압도적인 1등을 차지했답니다!!!
사실 에세이와 소설, 두 개 모두 한 권에 들어간 책이기 때문에 1번과 2번 표지를 모두 사용했어요! 대신 텀블벅 메인 썸네일에는 투표에서 1등을 한 2번 표지를 넣었답니다 ☺
앞에서 보면 에세이, 뒤에서 보면 소설집! 신기하죠 :)
투표해주신 분들 중 추첨으로 한분을 뽑아 스벅 커피 쿠폰을 드렸답니다!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
선물 구성은 어떻게 할까?
이제 표지는 결정 됐는데, 또 다른 고민거리가 있었어요. 바로 선물 구성! 책으로만 구성하기보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걸 함께 구성하고 싶었어요.
어떤 걸 준비할지, 많이 고민하고 알아봤답니다. 무난한 책갈피, 엽서부터 버튼 거울, 텀블러, 커피까지... 다양한 후보를 찾아보았지만 결국엔 제가 잘 알고, 만들어본적이 있는 걸로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낮과 밤 모두 예쁜 캔들 홀더!
바로 캔들홀더인데요. 그동안 취미로 많이 만들어보기도 했고, 활용성도 좋아서 결정하게 됐어요.
사실 진짜 하고 싶었던 건 메세지 캔들이었는데요. 캔들에 불을 붙이면 글자가 보이는 신기한 캔들이에요. 여러분이 듣고싶은 멘트나,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써드리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캔들을 직접 만들어 팔려면 자격이 필요하더라구요...! (자격증 미리 따놓을걸....)
그런 이유로 아쉽게도 메세지캔들은 하지 못하고, 직접 태우지 않는 캔들 홀더만 선물로 구성하기로 했어요.
직접 말린 꽃을 넣어 만든 캔들 홀더랍니다. 예쁜 불을 켜놓고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기 바라는 마음으로... 한땀한땀 제작해 드릴게요 :)
영롱하죠 >_<
텀블벅 프로젝트 만들고 피드백 받기
사실 이렇게 표지를 만들고, 리워드를 고민하는 시간은 참 즐거웠는데요... 텀블벅 프로젝트를 만들고 상세페이지를 작성하는 과정은 너무너무 어려웠답니다 ㅠ_ㅠ
제목을 쓰는 것부터, 썸네일과 본문에 넣을 이미지 만들기, 목표금액 정하기, 펀딩 일정 정하기, 선물 구성하기, 책 소개, 작가소개 등등... 써야 할게 끝없이 많았어요.
쓰고 나서 친한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했답니다! 또 저만 볼때는 보이지 않는게 있으니까요. 같이 글 쓰던 분들께도 피드백 받고, 동생에게도 피드백 받고, 친구에게도 피드백 받고... 여러 피드백을 받아서 그럴듯한 상세 페이지를 만들게 되었어요!
그렇게 이번 주에 영혼을 다해서 상세페이지를 만들다가... 결국 아프고 말았답니다 ㅠ_ㅠ 회사 다닐때도 안걸렸던 구내염이 걸려서 급하게(?) 비타민 챙겨먹고 하루 푹 쉬었어요 ㅎㅎ
아파도 하고 싶은 일을 하다 아프니까 그렇게 힘들진 않았는데요... 얼른 제 텀블벅 오픈 소식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은 마음 때문에 힘들었답니다... 앞으로는 건강관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텀블벅 심사 승인
텀블벅 상세페이지를 다 만들었다고 끝이 아니더라구요. 화요일에 심사 승인 요청을 했어요. 2영업일 정도 소요된다고 했는데, 다행히 다음날인 수요일 오전 심사 승인이 완료되었답니다!
텀블벅은 바로 오픈을 하지 않고 <공개 예정 프로젝트>로 미리 공개를 할 수 있더라구요. 저는 정식 오픈일은 3월 20일 월요일로 설정해두고, 목요일에 프로젝트를 공개해 두었어요. 벌써 62분이 알림설정을 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