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건)전지생활 (feat. 벨레 AA/AAA형)
건전지는 무조건 비싼 게 좋은 거다? NO!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는 없지만 없으면 아쉬운 물건이 있죠.
바로 건.전.지. 건전지(乾電池)는 말 그대로 “마른 전지”인데, 영어로는 Dry Cell이라고 부르죠.
보통 전기차의 용량을 몇 셀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초기에 개발된 전지는 일반적인 자동차에 흔하게 설치된 납축전지처럼 안에 찰랑찰랑한 전해액이 들어있었어요.
건전지는 섬유질이나 종이에 전해액을 적셔서 같은 역할을 하게 만들었어요. 건전지를 사용하다 보면 액체 같은 게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전해액이 흘러나온 거죠.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건전지는 망간 건전지로 전해질을 염화암모늄 염, 현재 널리 사용하는 알칼리 건전지(알카라인 건전지)는 전해질로 수산화 칼륨을 사용해요.
망간 건전지는 이산화망간-아연을 양극 음극 재료로 사용하는데, 알칼리건전지도 양극 음극 재료를 망간 건전지와 동일하게 이산화망간-아연을 사용해요.
망간 건전지는 양극 음극 재료에서, 알칼리 건전지는 전해질 재료에서 이름을 따왔어요.
망간 건전지에서 전해질만 바꾼 알칼리 건전지는 망간 건전지와 비교하면 여러모로 장점이 많아요.
알카라인 건전지는 망간 건전지보다 사용시간이 길어요.
시간에 따른 전압의 변화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망간 건전지는 시간이 흐르면 전압이 일정한 비율로 떨어지지만 알카라인 건전지는 필요전압을 오랜 시간 유지하다가 급격하게 전압이 떨어져요.
그래서 저전력으로 건전지를 자주 교체하지 않고 오랜 시간 사용해야하는 리모컨, 탁상시계, 벽시계, 라디오, 디지털도어락, 가스레인지 등은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용하는 게 망간 건전지보다 안정성이나 가격대비 사용기간을 따지면 훨씬 경제적이에요.
건전지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가 있어요.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알카라인 건전지는 AA와 AAA 사이즈가 있는데, 미국 표준 분류법이에요.
국제적인 표준은 LR6(AA 알카라인 건전지)와 LR03(AAA 알카라인 건전지)이에요.
망간 건전지 AA/AAA 사이즈는 R6/R03이라고 표기해요.
몇몇 유명 건전지 브랜드는 같은 AA/AAA 사이즈에 리튬을 사용한 건전지를 내놓기도 해요.
무게도 가볍고 수명도 길고 전압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장점이 많아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
벨레건전지는 가격대비 사용시간이 긴 알카라인 방식을 적용하고,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AA/AAA 2가지 사이즈를 준비했어요.
AA 건전지는 실버 색상을, 상대적으로 작고 얇은 AAA 건전지는 골드 색상을 적용했어요.
환경을 생각해서, 납, 수은, 카드뮴 같은 중금속은 들어있지 않고요.
외부 충격으로부터 건전지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10알씩 전용 플라스틱 케이스에 포장을 했어요.
게다가 건전지에 이음 부분이 없는 원통형 캔과 누액 방지 캡을 적용해 오랜 시간 안전한 사용이 가능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