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엘로우?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테크를 고민하는 벤야민이다.
나는 이케아를 좋아한다. 채도가 높은 파랑색과 노랑색의 조화, 산세리프인 척하는 세리프 폰트의 조합으로 이뤄진 이케아 로고만 봐도 기분이가 참 좋다.
이케아 매장은 하나의 거대한 쇼룸이고,
아주 저렴한 생활소품부터 값비싼 가구까지 두루두루 살만 한 것들이 참 많다.
그리고 이케아가 가전제품에도 꽤나 진심이다. 따지고 보면 가전은 가구에서 시작했다.
삼성 비스포크나 엘지 오브제를 보면 가전회사가 가구를 따라하는 것처럼 보일 거다.
하지만, 초창기 가전제품들은 누가 봐도 나무로 만든 가구다.
그때 당시만 해도 플라스틱 가공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이유도 있겠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케아가 가전제품을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꽤 앞서 나가는 편이다.
무선충전에 대한 인지도가 별로 없을 때부터 이케아는 가구나 소품에 무선충전 패드를 넣었다.
이케아는 디자이너를 비롯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도 마다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틴에이지엔지니어링과 소노스가 있다. 둘 다 꽤 유명한 음향기기 관련 회사다.
안타까운 점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이케아 매장에선 해당 제품들을 찾을 수 없었다.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2019년에 출시한 소노스 쉼포니스크 WiFi 책장 스피커를 2021년 여름부터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쉼포니스크 테이블 램프 스피커는 아직 정식 출시가 안된 거 같다.
우리나라에는 2019년에 출시한 쉼포니스크가 올해 출시되었지만, 쉼포니스크는 2021년에 새로운 제품을 발표하였다.
하나는 WiFi 액자 스피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테이블 램프 스피커의 2세대다.
쉼포니스크 액자 스피커는 벽에 걸거나 바닥에 놓고 벽에 비스듬히 세워놓을 수도 있다.
내부에 도파관을 더해 액자 전체로 소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음향학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썼다.
게다가 액자 컨셉이라 다양한 스타일의 커버가 있다.
쉼포니스크의 두번째 테이블 램프 스피커도 스타일의 조합을 꾀했다.
2가지 색상의 램프 베이스, 그리고 패브릭으로 만든 램프 쉐이드와 유리로 만든 램프 쉐이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케아 쉼포니스크는 소노스의 무선 스피커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한다.
다른 쉼포니스크 뿐만 아니라 소노스 스피커 또한 서로 호환 및 연동이 가능하니 집안 곳곳을 다양한 소리와 스타일, 그리고 빛으로 아름답게 연출할 수 있을 거다.
이케아와 소노스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한 쉼포니스크는 기본형인 WiFi 책장 스피커로 시작해서, 램프 스피커, 액자 스피커로 공간을 해치지 않고 좋은 소리를 만들어 주는 스피커 라인업을 점점 확장해가고 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에선 빨리 만나볼 수 없다는 거다.
액자 스피커도 아직 뚜렷한 출시 계획이 없고, 테이블 램프 스피커 2세대 모델도 빨라야 내년 중에 모든 이케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