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KBO 프로야구.
3월 12일 토요일을 시작으로 시범경기가 진행되고 있어 국내 야구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시범경기는 2022년 3월 12일 토요일부터 2022년 3월 29일 화요일까지 팀 당 16경기로 진행된다.
작년까지 프로야구 경기가 무관중 혹은 30% 관중 입장 등으로 운영 되어 올해 경기의 관중 입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선 시범경기는 계속되는 코로나 확진자의 폭등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KBO는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안전한 시즌 준비를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또한 정규 리그의 개막전부터는 관중들을 그라운드에서 직접 맞이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관중 입장을 허용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프로야구의 개막은 2022년 4월 2일 토요일이다.
물론 육성 응원은 금지될 확률이 커 예전과 같은 뜨거운 열기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야구장의 분위기가 그리웠던 국내 야구 팬들에게는 야구장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소식일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했던 김광현이 3년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SSG 랜더스는 김광현과 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 등을 포함해 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는 4년 총액 150억원에 FA계약을 했던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와 6년 총액 150억원 계약의 기아 타이거즈 나성범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SSG 랜더스는 ‘어메이징 랜더스(Amazing Landers)’라는 구단 캐치프레이즈에 어울리도록 인천의 야구 흥행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출신 김광현, 추신수와 KBO 최고 홈런 타자 최정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양현종도 국내로 복귀했다.
4년 총 103억 계약으로 친정 팀인 기아 타이거즈와의 계약을 마쳤다.
해외로 진출했던 김광현, 양현종이 돌아오면서 야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하는 롯데 이대호가 은퇴투어에 대해 10개 구단과 합의를 마쳤다. KBO 리그 역대 두 번째로 은퇴투어를 할 수 있게 됐다. KBO는 "이대호가 그동안 KBO 리그와 국제 대회에서 활약했던 공로를 존중해 은퇴 투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다.
국민타자로 통했던 ‘이승엽’과 같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를 두고 의견이 난무했다.
SSG 랜더스 추신수는 “이대호 같은 선수가 은퇴할 때 박수를 받지 못하면 누가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고, KBO 1번째 은퇴투어를 했던 이승엽도 “야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빚어진 것 자체가 서글프다. 이대호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외국의 사례 등을 고려해보면 9개 구단은 롯데와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이대호의 은퇴투어를 진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은퇴투어 뿐만 아니라 롯데 자이언츠 영구결번 등의 이슈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외에 FA 관련 이슈도 있다.
매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가 되면 ‘누가 남고, 누가 떠날 것인가’ 하는 주제가 관심을 모은다.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는 3년 총 30억 계약을 진행하며 KT로의 이적을 선택했고, 삼성 라이온즈의 박해민은 4년 총 60억 계약으로 LG 트윈스로의 이적을 선택했다.
NC 다이노스는 두 명의 대어를 잡았다.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와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이 나란히 NC행을 택했다.
박건우는 6년 총 100억, 손아섭은 6년 총 64억으로 계약을 마쳤다.
두 명의 대어를 잡은 NC 다이노스는 나성범과의 계약은 하지 못했다.
나성범은 기아 타이거즈로의 이적을 선택하며 6년 총 150억의 계약을 마쳤다.
4월 2일, 곧 돌아올 2022 프로야구의 개막.
경기장에 직접 찾아가 야구 관람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어떤 팀이 우승을 차지할지, 어떤 선수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