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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열정이 필요한 이유

오랜 시간 동안 힘들게 일한다고 다 힘들까요?

아닙니다. 꿈과 열정이 없으면 힘들고, 꿈과 열정이 있다면 힘들지 않습니다.


직장에서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신이 나지 않고, 하는 일도 힘들어,

점점 일상조차 힘들어져 늘 피곤해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사람에게는 꿈과 열정이 없는 것입니다.


아이돌 데뷔를 준비하는 연습생이 있습니다.

그는 미래의 방탄소년단을 꿈꾸며,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춤 연습과 외국어를 배웁니다.


몸 쓰는 것으로 따지면 그 어느 누구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이렇게 해도 이들은 힘들지 않습니다.

언젠가 데뷔하면 스타가 될 수도 있다는 꿈 때문입니다.


꿈과 그 꿈을 이뤄나갈 열정이 있기에 그 과정의 힘겨움을 기꺼이 견딜 수 있습니다.


몸이 힘들다고 해서 다 힘든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꿈과 열정을 이용한 또 다른 그늘도 있습니다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일이 힘들고,

나아가 일상조차 힘이 든다면 이런 질문을 스스로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직장은 우리의 꿈을 제공해 주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런 꿈을 내세우는 직장을 좋게 보지는 않는 편입니다.

모든 직장이 아이돌 연습생처럼 미래의 스타를 꿈꾸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생계를 위해서 일해야 하는 직장의 일은 고통이며,

일을 하면 할수록 지치게 됩니다.


직장 초년생이라면 급여도 많이 받게 되고,

미래의 안정적인 생활을 꿈꾸며 부장이나 임원이 되는 꿈을 꾸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열정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일이 힘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연차가 쌓여가면서 구조적으로 이러한 꿈과 희망이

달성될 수 있는 확률이 낮음을 알게 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지금보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란 꿈과 희망이 있어서였는데

지금 꼴을 보니 앞으로도 더 나아질 것 같지 않을 때가 오게 됩니다.

힘들지 않은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일상이 힘들어집니다.

한마디로 매일매일이 피곤합니다.


이럴 때 다시금 원대한 꿈을 꾸라고 말하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일상의 추세 벗어나기 위해서는 조그마한 노력으로

성취할 수 있는 작은 목표들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초년생의 원대한 포부를 떠올려서 현재의 상태와 비교하는 것은

돌을 달아 더 깊이 빠지는 것과 같습니다.


목표 행동은 무기력하고, 피곤한 일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백만 원 모아 자신이 좋아하는 명품하고, 금연하기, 다이어트하기,

책 읽기, 여행하기 등 일상에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직장에서 이룰 수 없는 꿈이 없다면, 일상에서 얼마든지 이룰 수 있는 꿈을 꾸고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가면 됩니다.


조그만 성공이 모이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쌓이고

자신감이 쌓이다 보면 그 꿈을 큰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소위 작은 성공이 큰 꿈을 꾸게 만드는 것입니다.

꿈은 이루고 싶고, 상상력 때문에 열정이 솟아납니다.

열정은 샘솟는 것이며, 힘든 일을 이겨내주는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게 합니다.


이렇게 열정을 쏟아부으며 매일을 살면 오늘은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게 됩니다.

왜냐하면 꿈의 본질은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목표가 있으면, 좌표가 생기게 되고, 좌표를 바라보는 관점이 생깁니다.


어느덧 하루하루는 고단한 일상이 아닌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하고

차디찬 생수를 마시는 쾌감에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게 될 것입니다.

현재 힘든 것은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고


꿈과 그 꿈을 이뤄나갈 열정이 없어서입니다.


가장 힘들 때가 언제인가 물어본다면 꿈을 잃어버렸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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