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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시장을 이기는 심리

잡은 것이냐 ? 잡힌 것이냐 

좌절과 체념은 가설을 넘어 신념을 만든다. 


나는 짧은 단타를 통해 시장에 대한 신념이 생겼다. 


개미는 시장을 이길수 없다. 단 전제가 있다. 마음을 다스리지 않는한 


이 짧은 명제는 나 자신이 개미라는 것과 내가 예측한 대로 시장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절감했을때 푸념같이 터져 나온다. 


동네 바보형이 자신만의 90%를 상회하는 매매루틴은 그의 실현수익에 의해 그 증명은 기각되었다. 5일중 하루 정도 수익보고 전부 손실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는 도중에 자신의 총알을 10배 늘려서 결과적으로 100% 손실을 보여주었다.   


시장이 좋더라도 수익을 만드는 구간에서 익절 또는 손절을 해야 하는데, 그 시점에서 이게 더 갈지, 떨어질지 알 수 없다는 라는 것이다. 그는 겸손하고 차분한 성품으로 나는 시장을 이길 수 없으니 자동매도를 걸어놓자. 익절 3%, 손절 1%의 구간에서 작은 금액에서 80%이상의 이익을 보고 유레카를 외쳤던 터였다.


여기서 한번 수정이 일어났다. 손절 1%로 잡아놓으니 결과적으로 올라간 종목에서 쉬어가는 구간에서 매도가 되는 셈이다. 손절을 다시 3% 설정하고 돌렸다. 이 매매기법은 주식고수 김사장님의 말씀인즉 초보에서 벗어나는 손절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매매기법이라 한다. 


즉 손절 1%의 연습을 하다가 수정하면서 일을 그르친 것이다. 


또한 종목과 매수시점에 대해서 그의 기회포착의 힌트를 주었으나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 일목균형표를 보고 매수타점을 잡은것도 실책이기도 하다. 


그러나 매수타점의 시야는 크게 볼 수가 없다. 조바심때문이다. 미래 예측이 아니라 그 순간은 그는 욕심에 사로 잡힌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기법과 심법에서 주린이들은 조바심과 욕심의 자기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그들은 결코 사자가 될 수 없다. 자기보다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새끼 늑대정도일 뿐이다. 매수타점을 보기 보다는 종목을 보는게 낫다. 


주식은 마음을 다스리는 사업이다. 그러나 자신만의 기법이 있어야 한다. 욕심과 조바심이 없는 상태에서 냉철한 판단으로 자신의 원칙이 있는 투자를 해야 한다. 


이를 평정심이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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