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63) 불면증

생각은 드는 것일까? 하는 것일까?

생각은 드는 것일까? 아니면 하는 것일까?


생각은 뇌의 활동이다. 뇌 무게는 약 1,400g~1,600g 정도이며 우리의 몸의 영양의 80%를 소모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뇌는 1,000억 개 정도의 뉴런을 포함한다. 


뉴런은 이렇게 생겼다. 물리적으로 신경계에서 저 수초의 끝에서 전달되는 전기로 인한 것이 우리가 생각이라고 부르는 것들이다. 

우리는 어느별에서 만났던가

발달심리학을 배울때 우리는 동물이고,  동물중에서 원숭이고, 그중에서 뇌가 발달된 털없는 원숭이다. 인간적 특성은 모두 비정상적으로 발달된 뇌때문에 원숭이 무리에서 독립했다. 


인지심리학으로 넘어가서 우리의 뇌와 작용은 컴퓨터의 모습을 본따 설명을 하는 것을 보고 멋훗날에 컴퓨터는 곧 신이 되리라고 상상했다. 


인간의 숭고함과 신의 위대함을 믿는 교인들은 배워서는 안되는 학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과의 여학생들은 모두 교인이 아니었던가. 


그 덕에 하나님은 나를 교회로 인도하셨다. 


어쨌든 뇌작용중 피를 몰아다가 사고라는 프로세스를 통해서 문제해결을 하는 것도 생각이다. 이럴때 우리는 생각을 하는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생각을 하는 것은 인간에 주어진 임무중에 그다지 크지 않다. 


인간은 모두 자동화된 루틴을 통해 생활의 많은 일을 처리한다는 것이다. 만약에 일상다반사를 문제해결처럼 뇌에 사고를 하면 뇌에 피가 쏠려 우리는 출근조차 하지 못한다. 


하는 생각은 문제해결이나 일을 위해서 필요하지만 그 나머지의 생각들은 그냥 드는 것이다. 그저 수초에서 전기들이 이리저리 가다가 "드는"것일뿐이다. 고민은 생각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 생각은 감정이라는 흔적을 남긴다. 감정은 생각을 자극하고, 다시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이 고민인것이다. 


생각없는 동물들은 얼마나 평화롭고 편해 보이는가

안고 자는 것이 좋아


그들은 좋은 생각을 해서 편안한가 


본능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본능은 무엇인가


습관이전에 유전적으로 받은 루틴이다. 


교회에 간 나는 좋은 생각을 너무 많이 강요하길래 교회를 나왔다. 


좋은 생각을 하는 것보다 자는게 낫다. 


밤에 잠도 안자고 무슨 짓이냐 

작가의 이전글 62) 삶은 예측이 아닌 대응의 영역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