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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창업뽐뿌

재도전 성공패키지를 마치고


주식시장의 기업과 창업시장의 기업은 수준이 다르다만 


창업시장 역시 자본주의 사회를 떠 받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신규창업자는 늘 새롭게 진입할 것이고, 그 중 성공한 창업은 많은 사람에게 경제적 효익을 제공한다.


정부는 자본주의 플랫폼을 돌리는 가장 큰 전주이자 플레이어이다.


정부의 비지니스 모델은 국가이며, 수익모델은 세금이다.


트래픽을 담보하기 위해 늘"활성화"를 해야 한다.



창업시장은 그 순기능으로 인해 뽐뿌질의 명분이 건전하고도, 충분하다.  


대표적인 정부지원 창업지원은 이른바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3대 패키지 사업이 있다. 


패키지라는 말은 시제품 제작지원을 비롯한 사업화 비목의 지원금을 꾸러미로 제공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가 그것이다. 


하나 더해서 재도전 성공패키지라는 과제가 생겼다. 패자 부활전 같은것이다. 


폐업을 하고 재창업을 했거나 하고자 하는 재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5~8개월정도의 지원사업기간을 통해 창업자의 사업아이디어에 해당하는 아이디어의 시제품과 사업화의 기반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지원을 한다. 


선정시에는 수익구조가 눈에 보여서가 아니라 창업 아이디어의 참신함과 창업자의 열정을 평가한다.  


아이디어의 참신함과 창업자의 열정과 수익구조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러나 창업기업을 보는 우호적인 시각은 그리 길지 않다. 


중소기업청이 인정하는 창업기업은 7년정도로 보고 있다. 또한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수익에 대한 관대함은 초기 재무제표를 보지 않는 2년이내일뿐이다. 


수익은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지속성과 당위성을 제공한다. 


기업이 이익을 내지 못하면 계속할 수 없다. 이익이 없는 기업은 당장은 몰라도 언젠가는 석탄없는 열차처럼 멈출 수 밖에 없다. 


어찌보면 짧은 3년이라는 기간안에 자신의 사업아이템을 가시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매출을 내고 지속성장을 담보하는 성적표를 가져야 그 뒤의 일을 도모 할 수 있다. 


정부는 이렇게 기업이 커나가기를 원하고 있다. 


2년이라는 시간에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창업초기기업을 마냥 호의깊게 지켜볼 수는 없다. 


봄에 씨를 뿌렸는데, 가을에 수확이 안되면 씨를 뿌리는데 문제가 있던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시각을 가지게 된다. 


언제까지 


어린애로 봐주지 않는 세상이 성큼 다가오는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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