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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진로성숙과 진로역량

진로성숙이라는 개념은 진로발달이론의 핵심적 개념 중 하나입니다.

최근 들어 우리는 진로라는 말을 많이 하고, 듣고 있지만

실제로 이 단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은 가지고 있지 않은 듯합니다.

학교 현장이나 직업 상담 현장에서도 진로와 진학이 혼동되고,

진로와 취업이 혼동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진학과 취업은 개인이 판단할 수 있는 진로 대안의 하나로써,

진로란 진학과 직업 경험 등 개인의 선택과 적응에 있어 개인적, 총체적인 경험을 통틀어 말합니다.


오늘날 직업의 변화에 따라 한 사람의 진로에 대해 개인이 해야 하는 진로활동은

진로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직업 등 진로에 대해 탐색하고, 진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고,

필요한 직무 능력을 교육받거나 훈련하는 등의 일련의 하부 행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행위들을 진로활동이라고 보는데, 

상대적으로 개인의 연령 수준에서 진로 문제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준비의 정도를 '진로성숙도'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제가 제 나이대에서 할 수 있는 진로활동에서

진로성숙이라는 개념은 앞으로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그 일에 대해 탐색하고, 그 결과 의사결정을 통해 목표를 수립하고 수행하는

그런 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상대적 준비의 정도를 말합니다.


당연히 저와 연령대가 다른 어린아이들과의 진로성숙도를 비교할 수는 없겠지요.

제가 진로성숙도가 높다고 말할 수 있다면 위에서 언급한 과정을

제 스스로 주도적으로 한다면 저는 제 나이대 사람들보다

진로성숙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진로 행위들을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없고,

누군가 도와줘야 가능하다면 비교적 진로성숙도가 낮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진로성숙을 대신하여 진로 역량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진로 역량과 진로성숙도는 용어적으로 그러한 과정을 할 수 있는

내부적 역량을 갖추었다는 평가의 대상으로

역량이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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