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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돈, 일, 꿈

이카가이 도형을 보면 강점, 흥미, 돈 가치적 요소를 통해

개인의 일에 대한 가치관에 따른 직업탐색 도구로 꽤 흥미롭다는 생각입니다.


컨설팅에서 논리 도형으로 흔히 쓰이는 SWOT 분석도

강점, 약점, 기회, 위협으로 사분면을 만들어 각각을 겹쳐서

전략을 도출해 내는 도구로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전략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업에 대한 고민을 4가지의 가치척도를 통해 직업 탐색을 하거나

현재 종사하는 일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도구로도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저도 직업상담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나의 장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네 가지의 내용에 대해서 각각 해당하는 일에 대해서 작성합니다.


강점은 자신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일들이고, 흥미는 스스로 흥미를 느끼는 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돈은 자신이 해본 일 중에서 돈이 되는 일들에 대해서 적습니다.

가치는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들을 적습니다.


이키가이에서 서로 겹치는 것을 정의한 것처럼 이를 전략이라고 부릅니다.

가령 SWOT 분석에서 강점과 기회 전략은 강점을 더욱 강화하여 

기회에 다가서는 전략을 선택하는 것과 같이 말이죠.


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하거나 탐색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생각하는 이 네 가지를 요소의 조합을 통해

직무와 직장을 우리는 나름 선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강점과 흥미를 우선적으로 하는 직업 가치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직무가 내가 잘하는 일이고,

그 직무 내용이 나의 흥미를 끄는 업무인가를 판단할 것입니다.


따라서 강점과 흥미의 가치를 선택한 사람은 근본적으로 

자신의 열정을 다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싶은 것이 됩니다.

아마도 우리가 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하는 데 있어 알게 모르게

이 네 가지의 조합을 통해 선택의 기준을 치열하게 저울질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의 유형을 통해 열정을 선택하든, 적성을 선택하든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 일정 시간을 그 업무에 종사하다 보면 단점이 나타납니다.

열정적으로 일을 원해서 그 업무를 하는 직장에 들어왔지만,

만족감은 있으나 외부로부터의 인정 욕구가 없어 공허해지는 일들이 있습니다.

어떤 계기에 의해서 그 욕구가 강해지는 순간 그 사람은 새로운 진로를 탐색하게 되는 것이지요.


어떤 유형이 가장 좋은 것인지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

가치관이라는 것은 그 개인이 가진 가치로, 주관적이라서 특정 잣대로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진로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을 통해 직장과 직무를 이동하다 보면 

최종적으로 스스로가 원하는 형태의 직무나 직장을 선택하고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이러한 모든 요소를 다 만족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모든 사람은 다 그 사람 나름의 진로 고민이 있는 것이지요.


이키가이 도형을 들여다보면 진로를 변경하거나 혹은

현재 하는 일에 대한 접근 가능한 가치 척도를 제시한다고 봅니다.

또한 이런 활동을 통해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에는 자신의 일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이 삶의 의미를 찾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결국에는 이 모든 것을 만족하는 완벽한 일은 없다는 말입니다.

그 일이 주는 단점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얼마나 수용하고 적절하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그 일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가 있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일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서 선택이 되는 것이고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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