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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저 사람 사이코 패스 아냐?

지나치게 차갑거나 감정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거짓말도 능하고,

들켜도 죄책감은 하나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겪어본 사람들은 

"저 사람 사이코패스 아냐?"

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언론 등에서 사이코패스라는 말이 자주 언급되는데,

정신질병적으로 사이코패스라는 말은

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합니다.


전 인구의 1프로가 사이코패스라고 합니다.

확률적으로 계산하면 백 명 중에 한 명이 꼴입니다.

이게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큽니다.


가령 손님이 하루 천 명이 오는 햄버거 가게의 점원이

사이코패스를 만날 확률은 매우 높습니다.

그는 확률적으로 10명의 사이코패스를 손님으로 볼 가능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100명의 직원이 있는 회사에는 최소 한 명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우리 회사는 10명도 안되는데 그런 사람이 많아 보입니다.


반사회적 성격 장애가 있는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그를 사이코 패스로 부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주위의 일반적인 사람도 사이코패스로 불리는 것 같이 남용되는 듯합니다.


반사회적 성격의 가장 큰 특징은 생활 전반에 걸쳐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하는 데 있어 거리낌이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에게도 말이죠.


직장에서 사이코패스처럼 보이는 사람은 그저 성격이 나쁘거나

나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나타나는 것일 뿐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을 하고 나서도 일반인이 당연하게 느끼는 죄책감 등이

전혀 없는 것이 그 특징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들은 타인의 소망, 권리, 감정을 무시하고

자신의 이득 또는 쾌락을 위해 타인을 속입니다.


가끔 영화나 드라마에서 부자들이나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이런 모습이 있어

사이코패스로 부르는데, 그 사람들과 달리 실제 사이코패스는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면 참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상당히 충동적입니다.

물론, 부자나 엘리트들이 뒤돌아서 그러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겠지요.


이들은 공감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냉담과 냉소적이며,

타인의 감정이나 권리, 고통에 대해 공감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평가가 과도하고 오만하거나

지나치게 자기 말만 하거나 자기주장을 하며 잘난 체합니다.

그럴듯한 겉치레로 이야기하며, 말솜씨도 유창한 편입니다.

젠틀하나 갑자기 공격적이거나 우울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직업적으로는 일정한 직업을 갖지 못하거나 채무를 청산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드러나는 지속적인 무책임성을 보입니다.


최근에 유튜브에 주식 관련 실패담을 한 번 봤더니

그와 유사한 콘텐츠가 알고리즘으로 자주 보입니다.


듣다 보면 심한 분들은 반사회적 성격 장애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쯤 되면 머리에 그런 사람이 떠오릅니다.

우리 주위에도 그런 사람이 있지요.

하필이면 그 사람 때문에 요즘 내가 괴롭습니다.


사이코패스에 상처받기 전에 그 사람이 사이코 패스가 아닌가 잘 관찰해 보세요.

심하지 않다면,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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