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자] 대체당, 그놈의 대체당이 뭐길래.

'헬시플레저'를 등에 업고 치솟는 인기, '대체당'

코로나가 발병한 이후 건강한(healthy)과 기쁨(pleasure)을 더한 ‘헬시플레저’ 문화가 떠올랐어요. 즐거움을 추구하는 건강관리를 의미하는데요, 건강식을 즐겨 먹으며 쉽고 재미있게 운동하면서 멘탈 관리를 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헬시플레저의 가장 큰 부분은 식단인데요, 그 중에서도 당은 줄이고 맛은 살리는 슈가 프리 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헬시플레저의 열풍으로 무설탕, 제로 칼로리 등의 식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제품도 상당히 다양해지고 있어요.

헬시플레저의 인기에 힘입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대체당이에요. 대체당이란 설탕을 대체하는 당으로, 소량으로도 강한 단맛을 낼 수 있어요. 설탕보다 낮은 칼로리와 GI지수(혈당을 올리는 정도)를 가지고 있어서 건강한 식단을 챙기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대체당은 천연 감미료, 인공 감미료, 천연당, 당 알코올로 분류되며 전부 섭취량과 열량이 다르니 알고 먹는 게 중요해요.

천연 감미료, 인공 감미료, 천연당을 한 가지씩 알아보도록 해요.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

먼저 스테비아에요. 스테비아는 남미의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예요. 설탕의 200-300배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칼로리는 0에 가까워 단맛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아요. 최근에는 토마토, 귤, 키위 등의 과일에 뿌려 당도를 높이는 방식에도 사용하기도 하고, 주로 가루 형태로 소비되며 커피에 넣어 마시기도 합니다. 어떤 연구에 따르면 스테비아는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먹어도 된다고 해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

다음은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이에요. 아스파탐은 아미노산계 합성 감미료로 설탕보다 200배 달아요. 설탕과 같은 칼로리를 가졌지만 1/200만 사용해도 같은 단맛을 낼 수 있어요. 2023년 7월 13일, 국제암연구소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2B군)로 분류했지만, 1일 섭취 허용량은 40mg/kg이며 이는 체중이 60kg 사람인 기준으로 환산하면 2,400mg이에요. 2,400mg은 아스파탐이 첨가된 콜라(355ml)를 하루에 약 30캔 정도 마셔야 도달하는 수치예요. 소량은 걱정 없이 섭취해도 돼요. 또한 아스파탐은 막걸리, 청주, 소주 등 술에도 사용돼요.

천연당 '알룰로스'

마지막으로 천연당인 알룰로스예요. 알룰로스는 무화과, 건포도, 밀 등에 소량으로 존재하는 희소 당이에요. 단맛은 설탕의 약 70%이며 1g 당 약 0.2kcal를 가지고 있어요. 최근 알룰로스가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고 98% 이상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위한 대체당으로 각광받고 있어요. 분말, 액체 형태로 제품이 있어 기호에 따라 사용하면 돼요. 알룰로스 역시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현재 다양한 식품 기업이 알룰로스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삼양사는 알룰로스를 사용한 숙취해소제까지 출시했어요.

각 종류 별 대체당 3가지를 간략하게 알아봤어요. 대체당을 활용한 각종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대체당은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성분과 권장 섭취량이 모두 달라서 잘 알아야 건강한 섭취를 할 수 있어요. 무엇이든지 잘 알고 적당히 섭취하는 건 중요해요. 

여러분도 건강한 삶의 지속을 위해 대체당을 섭취하며 ‘헬시플레저’에 동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