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시리즈' - '냉이 두부 김밥'과 '냉이 파스타'
봄이 왔어요. 각종 봄나물이 마트에 진열됩니다. 지금 마트에 간다면 냉이를 카트에 담아보세요. 냉이의 맛과 향은 지금이 절정이니까요.
행여나 냉이를 사고 싶지만 양이 많아서 망설이거나 일단 샀는데 너무 많이 남았다면 냉이 보관법과 냉이로 만들 수 있는 요리 2가지를 소개해드릴 테니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냉이의 향긋함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아래의 방법을 따라해보세요!
1. 냉이를 소금물 혹은 식초를 푼 물에 10분간 담가둔다.
2. 냉이의 뿌리를 칼로 살살 긁어 잔뿌리와 겉껍질을 제거한다.
3.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30초 - 1분간 냉이를 데친다.
4.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꽉 짜서 서로 뭉치지 않게 털어준다.
5. 적당한 양으로 소분하여 지퍼백에 담고 돌돌 말아 냉동실에 보관한다.
6. 3-6개월 가량 보관 가능하며 필요한 만큼 꺼내 해동 후 사용한다.
위의 방법으로 냉이를 보관하시면 한여름을 지나 다시 찬바람이 불 때도 냉이의 향긋함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김밥에 냉이를 넣어본 적 있나요. 김밥에 냉이를 넣어 먹으면 시금치를 넣어 먹는 것과는 다른 향긋함이 입안 깊숙하게 퍼져요. 만드는 법은 정말 간단해요. 아래 레시피를 따라해보세요!
1. 두무 한 모를 전자레인지로 3분간 데운다.
2. 물이 빠진 두부를 팬에 수분이 다 날아갈 때까지 볶는다.
3. 냉이는 데쳐서 잘게 다진다.
4. 당근은 채 썰어 준비 후 소금에 절이고 물기를 꽉 짜서 팬에 볶는다.
5. 계란물을 기름 두른 팬에 풀어 두껍게 말아 익혀준다.
6. 볶아둔 두부에 현미밥과 냉이를 넣고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맞춘 뒤 섞는다.
7. 김 위에 두부와 냉이 넣은 밥과 계란, 당근을 넣고 돌돌 말아준다.
8. 완성된 김밥을 한입 크기로 썰어주면 완성.
파스타는 냉장고 털이에 가장 좋은 음식이에요! 냉장고에 남아 있는 온갖 채소와 소스를 털어 파스타를 만들어 먹으면 맛도 좋고 냉장고도 비울 수 있어요. 진작에 사둔 냉이가 남아 있다면 냉이도 넣어보세요! 어쩌면 냉이 파스타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지도 몰라요!
1. 팬에 올리브 오일, 마늘, 베트남 고추, 앤초비를 넣고 약불로 볶는다.
2. 해감된 모시조개와 맛술을 넣고 센불로 끓인다.
3. 5분 삶은 파스타 면과 면수, 참치액, 후추를 넣고 볶는다.
4. 깨끗하게 씻은 냉이를 잘게 썰어 불 끄기 1분 전에 넣어 볶으면 완성.
식탁에서 향긋함을 느껴야만 진짜 봄이 온 것 같죠. 냉이는 향긋함 하나로 봄의 식탁을 지배합니다. 풀이 무성해지기 시작한 지금, 냉이를 사두면 어떨까요? 맑은 날에 냉이 요리 한입이면 가득 넘치는 봄내음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