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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llmade wellness Apr 12. 2024

[레시피] 봄의 전령 쑥, 어떻게 먹냐구요?

'봄나물 시리즈' - 쑥을 활용한 2가지 음식

요즘은 사계절이란 단어가 무색하게 봄이 순식간에 지나가요. 아주 잠시 봄의 기운이 느껴지고 금세 더워지죠. 그 잠깐 사이에도 봄나물은 잘 자라 우리에게 입안 가득 기쁨을 주곤 합니다. 봄에 가장 맛있는 나물들이 참 많아요. 그 중에서도 쑥은 맛과 향이 훌륭한 봄나물이에요. 쑥 버무리, 쑥 두부전 등 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요리가 다앙햐게 있어요.


따뜻한 봄 햇살 아래서 자란 쑥은 비타민 A, C와 미네랄이 풍부해요. 쑥은 혈관을 정화시켜 혈액순환을 돕기도 하며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하기도 해요. 또한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기도 한답니다. 이렇게나 좋은 효능이 많으니 안 먹을 수 없겠죠?


쑥을 잘 보관하는 방법과 레시피 2가지를 알려 드릴게요. 끝까지 읽고 따라해보세요!




'쑥의 향을 오래 유지하는 보관법'


1.     쑥의 굵은 떡잎은 떼어주세요. 노랗게 시든 잎이 있다면 함께 떼어주세요.

2.     손질된 쑥은 2-3번 헹군 후에 소금 혹은 식초 물에 10분간 담가주세요.

3.     쑥의 잔털에 모래가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여러 번 물에 흔들어 씻되, 

        세게 주무르면서 씻으면 풋내가 날 수 있으니 가볍게 흔들어 씻어주세요.

4.     씻은 쑥은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거나 채반에 담아 뒤집어가며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5.     쑥을 손으로 뜯어 작게 만들어주세요.

6.     콩가루를 골고루 뿌려 용기에 담은 뒤 냉동보관 해주세요.

7.     별도의 해동 없이 그대로 요리에 활용하면 돼요.




'쑥 버무리'


찌기 전 쑥 버무리


어릴 적 봄만 되면 할머니가 해주시던 쑥 버무리 기억 나시나요? 봄의 향이 온 입안으로 가득 들어오는 쑥 버무리,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추억을 떠올려 보세요.


1.     쑥을 깨끗이 씻어 준비해주세요.

2.     소금과 뉴슈가를 녹인 물에 쑥을 30분간 담가두세요. (4L 물, 소금 50g, 뉴슈가 1티스푼)

3.     습식 쌀가루, 소금, 설탕을 넣고 섞어주세요. (습식 쌀가루 1kg, 소금 10g, 알룰로스 100g)

4.     물기를 뺀 쑥은 서로 붙지 않게 쌀가루에 넣고 버무려주세요.

5.     찜기에 면보를 깔고 쑥을 넣어주세요.

6.     물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한 번 더 면보를 깔아주세요.

7.     20분간 찌고 5분간 뜸들이면 쫀득한 쑥 버무리가 완성돼요.




'쑥 두부전'


쑥 두부전


전 부칠 때 향긋함도 하나 추가해보면 어떯까요? 쑥과 두부를 섞어 향긋함과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쑥 두부전을 만들어보세요.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어요.


1.     깨끗이 씻은 쑥(100g)을 잘게 썰어주세요.

2.     두부(300g)는 물기를 짜서 준비해주세요.

3.     쑥에 감자전분 3T를 넣고 섞어주세요.

4.     다진 청홍고추, 계란 1알, 두부, 참기름 1T, 맛소금 1/3T와 쑥을 넣고 반죽을 만들어주세요.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약불로 노릇하게 익히면 완성돼요.



봄의 전령이라 불리는 쑥의 향이 퍼지면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어요. 점점 짧아지는 봄을 제대로 즐기려면 아무래도 봄나물을 충분히 즐기는 게 좋아요. 앞서 알려드린 쑥 보관법과 2가지의 레시피를 따라하면서 길지 않은 봄을 완벽하게 즐겨보는 건 어떤가요? 


다음에도 역시 쉽고 알찬 레시피를 준비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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