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 몸도 못 돌보는 멍청한 나
부끄럽지
몸이 나에게 신호를 보낸대
아프지 말라고
위험하면 알려준대
바보 아냐
내가 길거리의 길쭉한 여성의 몸보다
내 눈이 달린 얼굴의 색을 자세히 보겠냐는 말야
사랑하는 사람의 엄지발가락에 난 털보다
배꼽아래 난 굵은 털 한 가닥을 보겠냐는 말야
위험해도 소용 없어
봐
해찰하기 위해 태어난
생명이 시선 끝에 있다고 믿는
소용 없어 부끄럽게도
이게 나야
겨우...
카피라이터로 사회에 입문해 홍보기획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광화문으로 출근하며, 가로수를 찍으며 퇴근합니다. 자기 전엔 시를 쓰고, 한가한 낮에 덧붙이는 말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