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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만월 Jun 05. 2024

음악과 인생; MC몽 <쉴 곳>

음악에 기대어 잠시 쉬다

22시 40분 퇴근

퇴근길 전철 안

음악에 기대어 잠시 쉬다

어느덧 집 앞

음악에 잠시 기댈 수 있음에


내가 넘어지고 어둔 밤을 헤맬 때

나의 등대가 되어주오

나의 힘이 돼주오 돌아갈 수 있도록

그대 있는 나의 집으로

비록 힘이 없고 비겁하고 나약하여도

그대 손을 꼭 놓지 않겠소

나를 데려가주오 날 그대에게로

내 쉴 곳은 그곳

내 쉴 곳은 그곳

내 쉴 곳은 그곳뿐이니

ㆍㆍ ㆍㆍㆍㆍㆍ

과도한 긴장 변덕 숨 가쁨 분노

힘들었겠구나 너의 뜨거웠던 삶도

사라져 가고 당신의 유일했던 쉴 곳

엄마 품처럼 따스히 감싸주던 불꽃

이 넓은 하늘 아래 쉴 곳이

이 넓은 땅에 숨 쉴 곳이

이 넓은 하늘 아래 쉴 곳이

이 넓은 땅에 숨 쉴 곳이

ㆍ ㆍㆍㆍ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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