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상황을 마주할 용기 없음

겁쟁이

by 세만월

예전 한 내담자가

학원 선생님에게서 톡이 오면

두려움에 톡 확인을 바로 못 하겠다며

얘기한 적이 있다.


근데 막상 며칠 뒤, 몇 시간 뒤 보면

별 내용 아니라며

안도감이 든단다.


톡을 보내놓고 답을 받는 과정에서

막상 바로 확인하지 못할 때가 많다.

두려움에

나도.


그래서 하나 보내놓고

답장을 확인하는 데까지

몇 시간, 길게는 하루이틀이 걸린다.

답문을 확인하고 나면

마음이 놓인다.


혹여나 내가 원치 않는 상황을

마주할까 싶어

두려움에

회피하기 바쁜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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