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아, 나를 두 팔 벌려 안아라.

음악과 나; 인생

by 세만월

억울하지도 않으냐.

화도 안 나느냐.

네가 돈 다 내고 있는 네 집에

손해 하나 안 보고 사는 그에게.


그런데 화도 안 나고 억울하지도 않다.

나는 그 집에서 나와

나와 아이에게 오롯이 집중하며 살았고

그때와 지금을 생각하면

많은 변화를 맞이했고

부정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살았고

많은 결실을 맺었다.


내 명의의 집이나

누구 것이냐에 관심 없다.

내 오늘과 내일

내 아이의 오늘과 내일

내 가족의 오늘과 내일에 관심 있다.


내가 무책임하게 만든 인연이나

내 아이의 아버지란 연이고

내 인생의 한 시기를 함께한 연이기에

억울할 것 없고 화날 것 없는 연이다.

그러나

내가 함부로 맺은 연을 정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구나.


인생아, 나를 두 팔 벌려 안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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