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정서 나누기
아이와 미술을 함께하고자
어제 저녁 한 화가님의 집을 찾았다.
매주 월요일 아이와 나는 두 시간
미술을 배우기로 했다.
어릴 적 내 꿈은 화가였다.
풍경화 그리기를 참 좋아했다.
그림으로 표현하는 게 참 좋았다.
아이는 미술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
재미도 있어 한다.
아이와 한 선생님 아래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안에서
각자의 미술을 공부하는 것이 참 좋다.
아이가 어릴 때
엄마와 같이하는 미술 작업은
놀이이고 추억일 것 같다.
내게도 그럴 것 같다.
혼란스러울 수 있는 아이에게도
맥 풀려 휘청거릴 수 있는 나에게도
정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