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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생각

아이는 다 아는구나!

by 세만월

디즈니랜드를 가기 위해 서니베이역으로 가던 중이었다.

아이가 뜬금없이 내게 말했다.


엄마, 친구들이 내가 9개 나라 여행한다니까 부러워했어.

아, 그랬어? ○○는 친구들 얘기 듣고 어땠어?

모르겠어.

그럼, 친구들은 왜 부러워했을까?

많이 볼 수 있으니까.


뜬금없는 아이의 말이었지만 내게는 묵직한 한 방이었다.

내가 아이와의 장기 해외여행을 계획한 이유를

아이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애쓸" 필요가 없구나.

아이는 다 아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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