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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을 바라며

서울역(사)

by 세만월

오전 볼일을 끝내고

오후 볼일을 보러 가는 길

그냥 가자니 아쉬워

서울역을 들러 가는 것으로

경로를 바꿨다.

언제부턴가

서울역은 내 쉼터가 되었다.

서울역사가 더 맞을 것 같다.

저마다 쉼이 되는 곳이 있을 건데

쉼터를 잃은 이들에게

쉼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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