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부르셨구나.

나는 또 어떠할까.

by 세만월

창세기 1, 2과 묵상 시간을 가졌다.

내 존재에 대한 의미

내 삶에 대한 의미

알 수 없는 나의 궁금함에

부정적인 마음이 더해져

힘없는 며칠을 보냈나 보다.

오늘 묵상 시간을 기다렸던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참아 왔던 눈물이 틈새틈새로 새어 나왔다.

봉사자님과 자매님도 같이 나누어 주었다.

내 마음속 무엇인지 모르는 것들을

세세하게 나눌 수는 없었지만

무엇인가 내 안에 거치는 약간의 느낌과 함께

묵상이 마칠 때가 되자 눈물도 멈추었다.


돌아가는 길에 봉사자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봉사자님이 묵상 중에 피정 얘기를 해주셨는데

제가 피정을 모르고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

오늘 제 맘에 쏙 들어오더라고요.

피정에 다녀와야겠어요.

네, 좋으실 거예요. 그리고 ○○ 자매님은

신부 교수님들이 하는 과정도 좋을 것 같아요.


마침 오래전 다녔던 학교의 성당을 추천해 주셨다.


바로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사해요.


창세기반 들어보라는

세례반 봉사자님의 문자 한 통에

넙죽 네 했는데

창세기반 공부할 때마다

나를 부르셨구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무언가 보여 주시겠죠.


네, 그러실 거예요.

그런 분이세요.


네.




10월 끄트머리에 나는 또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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