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사랑이구나.
오늘 미사 중에 부른 성가 한 곡이었다.
입당 성가 46번.
사랑의 송가.
천사의 말을 하는 사람도
사랑 없으면 소용이 없다는 말.
참 와닿았다.
심오한 진리 깨달은 자도
(사랑 없으면)
울리는 징과 같다는 말.
참 와닿았다.
내 처지에 따라 사랑은 편리하게 쓰인다.
하지만 내 처지가 편치 않아도 사랑은 변함없어라.
나를 사랑하는 것은 내 처지가 편치 않아도이다.
나를 아끼고 귀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나도 사랑하고 타인도 사랑하는 것은
진리인 듯싶다.
결국엔 사랑이구나.
이 땅에 태어난 이유는 사랑이구나.
사랑에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있구나.
그리고 네가 있다.
사랑하려면 너를 보아야 한다.
결국 나구나.
나를 사랑하는 일.
참 어렵게 들렸지만
참 와닿는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