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 지고 가는 삶 속에서

감사합니다.

by 세만월

○○이는 소논만 얘기만 시작되면

눈이 반짝여.


현실적인 고민들로

교육분석 초반 무겁게 가라앉았지만


소논문을 어떻게 써 내려갈지

가닥을 잡으면서

이 부분을 선생님과 나누면서


어느새 나의 세계는 확장되었다.

눈이 초롱초롱 반짝이고 있음을

내 마음으로 느끼고 있었다.


참으로 감사했다.


선생님, 박사 들어오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논문을 통해 저란 사람을 알아가는 것이 참 재밌어요.


지금은 어때?


어느새 또 살아났어요.

현실적인 문제들이

곧 제 연구에 대한 열정을 이기진 못하는 것 같아요.

저, 해볼게요.


선생님을 만나 교육분석을 받으며

그리고 같은 길을 같은 결로 나눌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며칠 전 받은 교육분석을 통해

느낀 것을 각색해 적어 보았다.


어제 동기 한 명을 거의 1년 만에 만났다.


올해, 고생 많으셨어요.

많은 것들을 하셨어요.

그리고 선생님 주위에는 좋은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나보다 13살 어린 동기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위로와 지지였다.


입 밖으로 내지는 못했으나

그 좋은 사람들에 당신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된 삶, 각자 자신의 십자가를 이고 지고 가는 속에서

그들을 통해

삶의 불분명함

삶의 모호함을 견디며

나를 견뎌내 가는 힘을 배우게 된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내가 감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함에도

참으로 감사하다.


이고 지고 가는 삶 속에서

나를 알아가고

사람들을 귀히 여기는

감사한 마음을 배움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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